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한의사 현실 - 요양병원 한의사 연봉

by 세상만사어화둥둥 2025. 3. 4.
728x90
반응형


한의사 현실 - 요양병원 한의사 연봉 글입니다. 한의사 현실 - 요양병원 한의사 연봉 글은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니라 네티즌의 의견을 정리한 것입니다. 한의사 현실 - 요양병원 한의사 연봉 글을 읽는데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수정이나 삭제를 원하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빠르게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젊고 잘생긴 개원1년차 한의사가 들려주는 자세한 업계 이야기




일단 저는 졸업한지는 좀 됐고 나이는 30대 초반 개원의입니다.



친지가 치대/한의대/약대를 고민하고 있다고해서 상담을 해주고 왔는데 저희는 집안에 친척들이 의사부터 치과,한의사, 수의사 변호사 다 여럿 있어서 



저때도 그렇고 입시철마다 깔끔하게 정리됐는데 오르비를 보니 한의사에 대한 글은 많지만 깊은 내용들이 없어보이고 코로나가 심해서 지금 환자가 별로 없어서 정보차 글을 한번 써봅니다.



제목은 어그로 성으로 썼는데 소개팅 프로그램 출연제의도 여러번 받았고 

인스타 수십만 팔로워 가진 사람들도 몇 번 만나봤습니다. 



일단 수험생들이 가장 궁금한 수입이야기 타 업종도 워낙 집안에 많아서 얼추 알지만 저는 한의사니 한의계 위주로만 써봅니다.



1. 페이닥터 수입



페이 편차는 뭐 국룰이 600+@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정말 큽니다.

자생한방병원에서 잘받는 과장들은 net2천이상도 받는걸로 알고 있고 제일 친한 한의사 친구도 특화에서 인센포함 지금 넷 900~1000 가져가고 있있습니다.  

지인 중에 세후 1000 넘게도 좀 있고요. .



넷800짜리 구인글도 종종 올라오긴 한다만 페이를 말할거  평균적인 수치나 하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이슈됐던 한의사 구인글 모음에서의 페이가 요새 평균적인 주5일 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세금 다 뗴고<--이거 생각보다 엄청 큽니다 600-900정도가 정규분포라고 보면 됩니다.



가끔 페이 얘기할때 주6일 5.5일짜리나 당직 수당까지 들어간 영끌 가져와서 비교하는건 말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면허만 가지고 있을때 그냥 받을 수 있는 금액 이정도가 정확한 페이 입니다.



2. 개원 수입



개원의 수입은 사실 개원의도 모릅니다..... 이게 무슨말인지 수험생입장에선 잘 모를수 밖에 없을거에요. 사업자를 등록하고 소득신고를 해봐야 알수 있거든요. 원천징수하는 근로소득자와는 다르게 사업소득자는 세금과의 전쟁을 합니다. 다만 확실히 말할수 있는건 여기저기 통계로 알려져 있는 소득수치보단 실제 수치가 더 높습니다. 이건 한의원뿐만 아니라 다른사업장도 그럴거에요.



개원을 할때엔 봉직의때보다 훨씬 큰 기대수익을 예상하고 개원을 합니다. 최소 1200 이상은 기대하죠 



일단 전 통장은 6개 정도 쓰고 카드는 4개 정도 쓰는데 그냥 경비 말고 놀고 먹는 카드값만 보여드리면 러프하게 한 달에 400-700정도 카드값으로 씁니다.

일하느라 바빠서 사치는 안하는데 음식 먹을때나 어디 예약할때 가격 같은거 신경 안쓰고 산지 오래고 한끼 식사가 30만원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가게가 예약이 안되서 스트레스일뿐,,,,ㅎㅎ



뭐 살때도 100 이하는 사실 잘 신경도 안쓰고 사네요. 

전 결혼 안하고 혼자 살아서 이 정도고 결혼한 개원의는 더 쓸거에요. 



투자나 재태크도 좀 하는데 그냥 한 주에 2-300 정도 우량주랑 미장쪽 주식 적금 느낌으로 사고, 적금도 하고 

잡코인도 가끔 사고..  주식도 사실 몇백 잃어도 생활에 불편한것도 없고해서 우량주나 코인 존버해서 먹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대충 쓸거 다 쓰고도 어지간한 직장인 반년 연봉 정도는 한달에 저축하는거 같은데 세금도 물론 그만큼 많이 냅니다..ㅎㅎ



개원은 세금과의 전쟁입니다.



한방병원 원장이나 요양병원 원장은 저랑 또 수입이 어나더 클래스이니 그건 논외로ㅎㅎ 



암튼 개원의 수입은 세금 때문에 3000이상 넘기 힘든데 2000이상 벌면 의대 상위과랑 비교해도 한의사 qol이 훨씬 좋고(페이 2000이상은 qol별로입니다.) 또 수련이 필수가 아니라 젋은 나이에 자리 잡기가 용이하다는게 좋은 점 같네요.

제 나이대 의치한 친구들 중에 제가 아마 제일 근로수익은 높을거에요.



코인이나 투자는 다른 이야기니 ㅎㅎ 그건 패스하고 

개원 비용이 의사, 치과의사, 약사 수의사랑 비교해서도 넘사벽으로 작아서 상대적으로 로우 리스크로 안정적인 수입을 노려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고요.



참고로 입원실이나 365진료 이런거 안해요~ 저는 쉬는거 좋아해서..



그리고 남 밑에서 일하는거 싫어서 개원했습니다.

전문직은 이런거 자유로운 편인데 그래도 페이는 페이의 고충이 있어요...

모두 직장 다니면서 힘들게 일하는 부모님께 효도 합시다!

물론 개원하면 페이때 고충의 10배는 힘든게 생깁니다ㅎㅎ 





3. 최근 한의계 동향



현재 업계 내부에서 변화되는 것들이 꽤나 많습니다.  

첩약이나 추나도 있고 한의계 내부에서도 과거에 지나친 각가학설이나 무당스러운 것에 대한 내부 자정 물결이 일고 있고 과학화에 대한 시도가 계속 진행중이고 꾸준히 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성 세대가 자리를 꽉 잡고 있는 의사,약사.변호사업계와는 다르게 기성 세대가 쇠퇴하고 젊은 세대가 위로 치고 올라가는 경향을 보이는것도 큰 변화점입니다. 



추나건보가 됐지만 추나를 하지 않는 기성세대의 한의사도 많고 이상한 소리를 하는 기성세대의 한의사들이 결국 시장에서 조금씩 퇴출되고 있는 현 상황입니다. 



아이러니 하지만 나는 한의학은 안믿어? 라고 하게 만든 기성세대들이 힘을 갈수록 못써서 오히려 젊은 층이 성장할 원동력이 됐다고 보면 될거 같네요.



저도 한의원 한 번도 안가보고 한의대 갔는데 치료효과 좋더라고요ㅎㅎ

한 번 오면 또 오게 되는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4. 앞으로의 미래



앞으로의 미래만큼 예측이 힘든게 있을까 싶습니다만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자동차보험규제 : 2015년 한방진료비 3576억이던 것이 올해 1조 5천억이 넘을것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풍선처럼 진료비가 늘어난 만큼 보험사에서는 계속 압박과 규제를 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죠.

까봐야 아는데 아마 지금처럼 폭풍성장은 힘들거 같은데 크게 줄거같지도 않은데 이건 지켜보는 중입니다.



2)한약의 이미지악화 : 한의사로서 슬픈것이 "추나,침은 믿지만 한약은 안믿는다"라는 인식인데 그 동안 너무 심각하게 진료해온 기성세대의 잘못도 있고 즉각적인 효과를 보기 어려운 치료라는 부분도 있겠죠

그래도 한약 자체는 동일 성분으로 여러 천신이나 건기식으로 계속 잘나가는 중이고 비급여 한약 시장도 아직도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과거의 보약 보다는 치료 효과가 명확히 보이는 다이어트 비중이 커졌다는 부분이 있지만요. 천신이나 한약 성분 베이스의 건기식이 잘나가는 만큼 한의계도 다시 재정비하면 예전의 한약 이미지를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습니다.



3)한의계에 대한 보장성 확대는 예정되어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추나급여화,첩약급여화,방문진료,치매안심병원에 대한 한의사참여가 이뤄졌으며 근시일내 추나급여에 대한 개선 등 보장성강화 정책이 지속될 예정입니다.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2022년 시행계획'에 의하면 첩약 시범사업의 지속 추진과  한방 필수 항목, 한의 고유영역을 중심으로 건보 기준을 확대하며 비급여 항목 등 개선도 검토할 것이라고 했고 장애인 주치의에 한의사 참여도 검토할 것이라고 합니다.



4)첩약급여화 솔직히 현재로선 한의사에게 큰 득이 되는 정책은 아닙니다. 급여화라는 것이 원래 의료계에 유리하게 되는 경우가 드물기도 하고요ㅎㅎ

지속 개선한다고는 하는데 어떻게 될지.... 정부가 지속적으로 한의계에 대한 관심은 있구나라고 볼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5) 위에서 말씀드렸던 한무당들에 대한 내부자정과 지속된 연구로 차차 한의치료에 대한 이미지는 조금씩 개선되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6.예상되는질문들



1)"한의사 많이 버는거 같은데 그럼 의사,치과의사는 더벌어요?" - 네 페이나 개업소득 더 높습니다.(평균적으로 이야기 입니다, 내 주변은~ 이야기하면 끝 없어요, 저도 평균적인 의사, 치과의사보다 잘법니다.)



2)"한자 싫어하는데 한의대가도 될까요?" - 거의 다 적응합니다 ㅎㅎ



3)"피보는거 싫어하는데 괜찮을까요?" - 이것도  적응 못하는 사람 못봤습니다.



4)"친지에겐 어떻게 추천을 해주셨나요?"

현재 업계 상황으로보면 의?치>한>약이 맞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만족스런 삶은 살고 있어서 치대가 경제적으로 확실히 더 좋긴하나 경희대 한의대면 나쁘진 않을것 같다고 말해줬네요 ㅎ 약대와 한의대 고민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을 보고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전문직을 선택하면서 경제적인 것을 가장 크게 고려하신다면 한의대 버리고 약대가시면 아마 크게 후회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부모님이 개국약사다 > 저도 약대를 더 추천

돈이 크게 중요치않고 워라벨이 중요하다 > 약대를 선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5)추가적인 질문은 댓글로 받을건데 크리스마스라 놀러가서 즉답은 못할 수 있어요



ps. 그리고 학생때는 운동하고 체력기르고 외모관리도 하고 한살이라도 어릴때 졸업해서 

재태크 공부 해서 한 살이라도 어릴때 부터 안정적인 수입 기반으로 조금씩 자산 늘리는게 최고인거 같습니다. 

외모 관리랑 운동해서 소개팅이랑 연애도 많이 하시고요ㅎㅎ

의료 전문직이 생각보다 체력이 많이 필요한 직업이라 운동하고 관리하는게 외적인것 외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



ps. 일단 저는 평균 개원의 보다 위는 맞습니다ㅎㅎ

매출같은거 궁금해하는 분들 많은거 같아서 
뱃지도 없어서 그냥 간단한 하루 매출 인증만 ,,ㅎ
혼자하는 한의원이라 매일 저렇진 않고 얼마전 매출 잘나온날 올려봐요 

 

 

 




한의사 소득 현실 딱 알려드립니다




1.일단 신졸(졸업하자마자) 기준 월net500~550부터 시작하는 건 맞습니다. 그 이하로 주는 곳은 일강도가 매우 낮거나 주5일이 아니거나 유명한 한의원이라 도제식으로 배우는 개념이라 경쟁이 있거나 그냥 악덕업주입니다. 그리고 연차가 오르면 50이상은 오릅니다(2년차550이상 3년차 600이상) 최소이고 많이 오르면 3년차에 거의 8~900도 받아요. 

그리고 페닥 자리 없다하는데 이번에 졸업하는 14학번톡방에 한의사구인하는 공고 엄청 올라와요. 자리는 많은거같습니다. 



2. 개원 기본 1000~2000은 아닌거같아요. 

개원해서 자리잡으면이 전제가 된거같습니다.개원해도 페닥이랑 별 차이 안나서 심지어 페닥보다 못벌어서 폐원하는 경우도 있고 폐원하면 투자한거 적자나서 울며겨자먹기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데 딱히 잘난 것 없어보이는 선배들도 개원해서 월 1500이상 버는 분들도 많고 아직 개원가는 먹고살만 한거같습니다.



그 이상은 저도 잘 모르고요 본인 주위랑 다르다 들는 거랑 다르다해서 욕하진 말아주세요.. ㅎㅎ 확실한 것만 적었습니다






서울 개원한 한의사 입니다. 궁금하신거 대답해드릴게요.




수험생 가장 궁금한게 많을 시즌 같네요. 아는 동생 조언 해주다 보니까 요즘 수험생들에게 관심이 조금 더 생겨서, 오르비 몇번 들어오다가 오늘 시간 나는 김에 글 한번 씁니다. 



저는 07학번으로 고향의 지방 한의대 졸업하고, 인턴 후 공보의 갔다가 페이 생활 2년정도 한 후 서울 개원 1년차 개원의 입니다. 



거의 15년 되었네요 고3생활한지, 그때도 오르비에서 여러 정보들 보면서 눈팅 하고 이것 저것 챙겨 봤던 기억이 있어서, 

오늘 시간도 남고 해서 간단하게 진로 관련한 궁금증들 풀어 드리고자 글을 써 봅니다. 



한의사에게 궁금 한 건 크게 수입, 학문, 전망 일 것 같아요. 

위 3가지가 수험생들이 가장 궁금한 사항이지 않을까 싶어서 간단하게 말씀 드릴게요. 



1. 수입

 수입은 크게 페이가 어떻게 되는가, 개원하면 어떻게 되는가 인데, 둘다 겪어본 바로 말씀드립니다. 



 1) 페이 

 전 서울권에서 페이 생활 했었고, 주 5일로 네트 800 정도 받았습니다. 네트 800이란 통장에 들어오는 돈이 800정도란 거고, 대충 연봉 1억 3천만원 정도 였을 겁니다. 



 인센티브제는 아니였어요. 보통 다른 한의원 및 한방병원에서 책정 하듯 매출대비 인센티브 했으면 아마 실수령 800-1000 정도 나왔지 않을까 한데 저는 인센 몇 만원 보다 진료 보고 배우고 생활하는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만족 했습니다.  



 현재는 페이닥터 구인하는 입장에서 페이 시장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현재 페이시작은 주5일 기준 실수령 600만원(연봉 9000만원 정도)이 최저며, 이정도 월급이면 소위 괜찮다 하는 원장님을 모시기 어렵습니다. 거의 신졸 원장님 정도 모실 수 있는 페이 입니다. 

 보통 진료 잘 보실 분으로 모시려면 주5일 기준 실수령 700-800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물론 인센티브는 따로 입니다. 보통 매출 대비 정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병원마다 비율이나 금액은 워낙 천차 만별이며, 저희 병원 기준으로는 보통 한달 100-200 정도 실수령으로 더 받아 가시는 것 같습니다. 



 봉직의 페이 상승으로 여자원장님들 중 주 3-4일 근무로 실수령 450-500(연봉 7400만원선 ) 정도 선으로 자리도 요즘 많은 편 같습니다. 



 아 참 잠깐 예전에 요양병원에서 몇달 일했는데, 주 2회 1시간씩 회진하면서 침치료 협진하며, 나머지 시간은 아무 업무 없고, 페이는 실수령 500이였습니다. 보통 한의원 망하거나 개인적인 투자 빚등이나, 진료보다는 코인 주식 단타나 투자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예 이쪽으로 가시는 경우도 많으십니다. 저는 진료를 좋아하는 편이라 잠깐 중간에 비는 시간 때문에 몇달 일 했었습니다.  



 2) 개원의

  개원이야 천차 만별이니까요.

  저는 올해 초 서울에서 개원 했습니다. 입원실이나 질환 특화 한의원은 아니고 평범한 한의원 입니다. 



 아직 종합소득세 등을 신고하지 않아서, 다른건 없어서, 저번 달 매출 인증합니다. 코로나 확진자 늘면서 환자수가 봄 여름보다 많이 떨어졌는데, 이 정도면 나름 선방 하고 있는 편 같습니다. 

 

 


  자동차 보험 진료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전체 매출에서 자동차 보험 매출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현재 주위 동기들 중에서 평타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지출은 자영업자라 왔다 갔다 하는 편이긴 하나 러프하게 월 5000 -6000만원 정도 선 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대충 세후 1500-2000 언저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전 페이 생활로 다시 돌아갈래 물으면 돌아갈겁니다. 

  이 나라는 자영업자한테 너무 가혹한 나라라, 이번 개원 후 에는 다시 개원 안할 것 같아요.



  오히려 전 개원하면서 벼락거지 된 느낌이 더 큽니다. 

  근로소득이 자본소득을 이기기 힘드니까요. 



2. 전망

 

 위에도 간단하게 언급했는데, 자영업자의 전망은 계속 나빠질 것 같습니다.  

 단지 전문직이 다른 자영업 대비 장점들이 있다보니 그나마 선호 되는 것 같습니다. 

 한의사의 전망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자영업자로서 오르는 인건비 물가 등에 상대적으로 진료비의 상승은 그 정도가 아닙니다. 



 제가 입학하던 때는 같은 급 대학의 경우 한의대>의대 였었는데 지금은 의치한으로 완벽히 고정된 것 같습니다.



 양의사의 경우 도수, 백내장 등 실비로 진료비 상승이 안되는 부분을 메꾸는데 반해서 한의원의 경우 실비 적용이 제한적이다 보니까 매출이 2000년도에 비해서 상승이 둔화가 되었고, 양방의 경우 실손으로 매출 상승을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평균 매출의 차이는 확실합니다.

 

 

 백내장 수술 실손만 일년에 1조입니다. 백내장 수술 외 다른 수술 등을 빼고 말이죠.  

 자보 에서 한의계 진료비 전체가 1조 5천억인거랑 비교하면 결국 매출 차이가 극명하죠. 

 

 그래서 경제적인 수입을 보고 진로를 결정하신다면 의 치 한 순서로 진학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현재 자보도 실손도 전부 어느 정도 수술이 들어가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수술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매출 전망이 달라 질 것 같습니다. 

 

 젊은 층들이 한의원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것도 보통 문제라고 말합니다만, 저는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 하는 편입니다. 

 한번도 한의 진료 안받고 인터넷상의 작업글들만 보고 안 오던 사람이 많다는 것도, 시장 확대가 가능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한의원의 경우 코로나 이후라서 그런지 현재 대략 80% 가 65세 이하의 젊으신 분들 입니다. (65세가 노인 정액제 기준이라 )

 대부분은 30-50대 입니다. 

 

 

 도수 받으라 해서 몇번 받다가 안낫고 해서 한의원이나 한번 가보자 하면서 처음 오시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고, 

 

 가족이 첨으로 데리고 와서 진료 받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처럼 꿀빠는 386 세대가 아니다보니 힘든거지, 다른 직종대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3. 학문

 

 학문은 저는 너무 좋아하는 학문입니다. 추나, 침, 한약 공부도 재밌어 하고 좋아합니다. 

 

 단적으로 저희 한의원에서 제일 많이 탕전하는 한약은 제가 먹는 한약입니다. 개인적으로 현재까지 저희 가족에게 처방한거랑 제가 먹은 약 값으로 등록금은 뽑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의대 나이많은 기초 교수들은 싫어합니다. 돌이켜 생각하면 임상 하면 못할 말들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신입생들에게 조언 해줄때는 

 

 예과때 생화학, 분자생물학, 발생학, 조직학, 해부학 등 수업을 열심히 들으시고, 몇몇 교수 수업의 경우 그냥 시험 공부만 하라고 말합니다.  30-40대 교수님들의 경우 대부분 괜찮으셨던 같습니다. 

 

 4. 진학

 

 요즘엔 그냥 경제적인 부분 보고 진학하시면  의 치 한 순서로 가시면 될것 같습니다 

 

 제가 입시 때는 의치한 겹치는 구간이 많아서 카오스가 심했는데, 요즘은 의>>치>>한 순서로 입결이라서 오히려 편한 것 같습니다. 

 

 치과 대비 장점은 몸 전체를 보는 의료인 이라는 것. 단점은 평균 수입이 낮다는 것. 

 

 같은 건물에 치과 원장님이 저보다 수입적인 부분에서 가성비가 좋습니다만, 한번 허리 아프셔서 오셨는데, 목이랑 허리 진료봐 드리는데, 측은지심이 너무 들었습니다. 

 

 양방 대비 장점은 둘다 배운다는 점, 개원 비용 및 시간적인 부분이 가성비 좋다는점. 단점은 평균 수입이 낮고 마이너 취급 당하는 것 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이건 수술 해야 할 부분이네, 이건 수술 안하고 내가 치료하면서 관리 해드릴 부분 등으로 나누고 있으니 까요. 

 학문적으로는 일본이나 중국 캄포나 중의학 처럼, 그냥 의과의 전문분과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면 가장 쉬울겁니다. 

 

 그런데 일본 중국의 경우 한 분과 취급을 당하는데, 한국에서는 아예 마이너 취급을 당하는 경우라 빡칠 때가 많습니다. 

 이번에 코로나 검 채취에서도 경기도의 경우 한양방 공보의 모두가 일하는데, 다른 지역의 경우 한방공보의는 배제하는 등 말이죠. 

 

 그래서 그냥 경제적인 부문 보고 진학하시는 분은 의치한 순서로 가시고, 그 외의 부분을 고려하시면 거기 맞춰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약대 수의대 비교는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몇몇 특수한 케이스 말고는 의>>치>>한>> 약수 니까요.  

 약전으로 졸업생 숫자가 잠겨서 올랐던 페이가 최근 다시 내려가는걸 너무 옆에서 보고 있어서, 저라면 특수 케이스 외에는 

 의>>치>>한>> 약수 인것 같습니다. 특수한 케이스는 부모님이 메디컬 빌딩주, 개국할 자리가 이미 정해져 있다 등 입니다.

 

 대부분의 케이스에서는 한의대 진학 할 점수가 되면 한의대를 추천드립니다. 

 

 오늘 혹시 궁금하신 점들 댓글 달아주시면 아는 선에서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솔직히 한의사 월급 1160만원을 누가 믿냐 그냥 허언아님??????????





안녕하세요 졸업한지 꽤 오래된 한의사입니다



일단 글 묻힐까봐 어그로 한번 끌었구요 죄송합니다



메인글에 갔었던? 1년차 한의사 월급 1160만원인가 였던 글에 대해



개인적 견해를 써보려고합니다 일단 1년차 한의사 월급이 1160만원인게



굉장히 특이 케이스인가에 대한 간단한 답은 아니다 입니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게 글쓴분이 통상적인 계약인 4.5일 계약이 아닌



5.5일 계약이기 때문입니다대부분의 구인구직글들은 보면 



4.5일 기본급 600~700 이지만 간혹 올라오는 5.5일 계약은 



기본급 700~800이 많습니다 또한 글쓴 본인도 1160만원인가는



평균보다 많이 번 달이라고 글에 언급



한것으로 알고 보통 천이 넘는다고만 적은거로 봐선



평달 1000~1100 사이인것으로 추정됩니다한방병원의 인센구조 



자세하겐 설명드릴수 없지만 거의 모든 원장이 



100이상의 인센은 받게 짜여있습니다( 추나 1건당의 인센이 있는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그것도 4.5일 기준 100~150 사이가 평균이라면 



5.5일 기준이면 120~170 정도가 평균일것입니다



그럼 기본급 750 인센 150 하면 5.5일 한의사의 평균적인 급여는 900만원 내외입니다



여기서 동료 한의사들보다 본인 비급여 매출이 약간이라도



더 나오면다면 평달 1000 정도는 충분히 나올수있고요 



그리고 페이 의사의 최고가 3 40대 남자입니다 



글쓴분이 딱 그런 케이스인데 3 40대 남자 한의사로만



한정하면5.5일 근무 천은 대략 상위 3 40퍼 선으로 



생각됩니다(페이4.5일 일하는 제 또래 남한들도 8 900씩은 거의가져갑니다)



글쓴분 문제는 임상 1년차인거처럼 오해할수있게 적어 놨다는거 같은데



사실 임상 1년차던 5년차던 같은 업장에서계속 일한게 아니라면



페이차이가 거의 나지않습니다 (한 50정도)_ 같은 업장에서 계속 일할때야



조금씩 급여인상이되지만 처음계약할때는 년차를 거의 쳐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냥 본인이 한병1년차인걸 앞뒤 없이



1년차라고적은거 같은데 같은 직종인으로써 엄청 큰 차이를 만들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가 페이에 대한 얘기였고저격글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도 적어본다면 집안 



의사가 5명라고 했다가 4명이라고 했다던가 의대를 다녔니마니 등에



대해 신뢰성에 의문을 표하는데 아마 약간의 허언은 있을지 몰라도



어느정도 사실에 기반한 얘기를 적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100퍼센트 사실만 적었을때 혹시 모를 신상 노출위험?도



있다고 생각되고 저같에도 신상관련 정보는 약간은 사실과 다르게 적었을거같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여기까지 개인적인 견해고 궁금하신점 댓글 주시면 답글 달아드리겠습니다 :)


ps 제 이전글에 달린 질문들 답변 열심히 달아드렸으니 



faq 느낌으로 한의사 궁금한점은 그글 먼저 참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년차 한의사의 연봉



17년에 면허따고 20년 4월까지 3년간 공중보건의로 군복무 하고,

20년 4월중순부터 한의원에서 페이닥터로 근무중입니다.



20년 원천징수영수증이 나와서 8.5개월 근무한것을

1년으로 환산하여 계산해보니 대략 세전 1.1억정도 되네요



주변 동기들도 저와 비슷하게 받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초봉이 저정도이고, 올해부터는 추가적으로 세후 100만원 급여인상입니다.

아 그리고 주5일 근무이고, 지방근무 아닙니다.

 


 


한의대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대한 조언




안녕 원래 귀찮아서 글은 안쓰는데 옛날 진로 고민하던 내 생각도 나고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는것 같아서 써볼께.
인증은 현재 글 쓴 시간 기준

쉼터 가장 최근글 제목 : 매출 4억9천9백60만, 성실 가야하나요?

메디 가장 최근글 제목 : 경남 진주 개원예정인 한방병원에서 원장님 모십니다.
참고로 난 졸업한지 10년 정도 되었고 지금은 개원해서 한의원을 운영중에 있어.
한의대 홍보하고 싶은 생각도 전혀 없고 그렇다고 비하하는것도 그냥 놔두기 꼴보기 싫어서 최대한 객관적이고 보수적이게 내 경험과 사실 위주로 써볼께.
1. 한의사는 봉직의가 적합하지 않아. 봉직의를 원해서 한의대를 생각한다면 난 추천하지 않아.
보통 학생들이 직업선택시 주로 생각하는건 안정성이 꽤 크다고 생각해. 그래서 페이의 하방이 중요한거고. 솔직히 주 5 신졸 기준으로는 세후 500~600정도야. 근데 이건 한의사 직업선택에 의미가 없어. 왜냐? 결국은 개원을 해야해. 한의사는 봉직의 대비 개원의 숫자가 많아. 이건 결국 자본과 규모의 경제인데 고용을 창출하는 대형 병원에 비해 대형 한방병원의 숫자가 훨씬 적거든. 난 죽어도 개원 생각이 없다 그러면 그 소수의 한병에서 탄탄한 매출을 계속 내 줘야해. 이건 장담컨대 개원보다 훨씬 어려워. 한 줄로 말 할께. 개원 생각이 없다면 한의대는 안오는게 좋아.


2. 개원에 대한 두려움은 너무 과잉되어 있어.
업계를 모르는 사람들은 병원 의원 한의원이 망하면 억대 빚을 지고 몰락하는줄 아는게 대부분이야. 현실은 그렇지 않아. 레버리지를 크게 써서 10억대 대출을 받아 으리으리하게 차리는 경우를 제외하면 적자가 나는 한의원을 만들기도 어려워. 보통 개원해서 좆망한 느낌나는 한의원이 하루 10~20명대 보거든? 근데 이 정도 환수면 월 1500~2000 정도 매출이 나오고 간조 1~2명으로 커버 가능하고 월세랑 간조 인건비 기타 경비 합쳐도 월 1000~1300 이면 막아. 이게 좆망한 한의원의 경우야. 실제로 적자까지 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물론 큰 돈은 못벌겠지만 빚더미 파산은 불가능에 가까워. 망하는 한의원은 뭐냐? 봉직의 페이보다 못벌면 폐업하고 봉직의 하는거지 뭐.


3. 그럼 평균 이상이나 잘 되면 어떨까?
한의사의 꽃은 개원이야. 하방이 빈약한대신 상방은 꽤나 열려있어. 난 허황된 얘기 대신 딱 내 지인 위주로만 말해줄께. 어디서 들은 소문 이런거 빼고 당사자에게 직접 들은것들만
예시1 ) 10억 자기자본 + 대출 10억 땡기고 한병 개업한 친구 : 월 1억 순수익
예시2 ) 권리금 1억 주고 들어간 역세권 상가에서 월매 7~9천
예시3 ) 평범한 2층 상가개원 월매 5~6천
2,3은 순수익까진 몰라. 그래도 예상하면 최소 세후 2~3천은 될꺼야. 위의 예시는 잘되는 케이스야. 이것만 보고 쉽게 생각하지 마. 다들 대단한 사람들이고 나도 저 정도 못해. 물론 의사에 비비지는 못해. 잘 되는 의사는 여기서 2~3배 곱해서 생각해. 나때는 보통 입결이 의대보다 한의대가 높아서 난 좀 억울하긴 한데 전문의 딸 필요 없고 응급이나 소송 리스크 거의 없고 쓰잘데기 없는 수술 강요하면서 돈 벌 필요 없는데 그 정도는 감수해야지.


4. 한의사의 미래 전망
이건 내가 대학 입학하기 전에도 논란이었어. 비과학적이다? 젊은 사람들의 선호도가 떨어진다? 이건 그렇지 않아.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의원을 '아 이 질환은 한의원을 가야겠다'해서 그냥 오는 사람은 별로 없어. 한의원 오는 환자는 크게 세 부류인데
첫째,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통증의학과 산부인과 내과 등 양방을 이미 가봤고 치료도 받았지만 안나아서 오는 경우.

둘째, 가족이나 직장동료 등이 추천해줘서 오는경우.

셋째, 기존에 한의원 치료에 만족한 뒤 다른 곳이 아파도 한의원을 우선 오는 경우.
초진의 95%는 위의 경우가 대부분이야. 이건 10년 전, 20년 전에도 비슷했고 앞으로도 별 차이 없을꺼야.
의심이 되면 주변 한의원을 가봐. 니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네이버 지도 켜서 괜찮아 보이는데 한번 가보면 생각보다 젊은 사람들이 많다는걸 알 수 있을꺼야.
오히려 양방에 비해 밀리는 가장 큰 이유는 실비보험이야. 양방은 비급여가 실비가 되는데 한방은 급여만 실비가 되거든. 개원을 해보면 알겠지만 개원 = 자영업이고 자영업 = 가격경쟁력이야. 이건 정말 너무너무 절대적이고 넘을 수 없는 벽이야. 개원 생각이 있다면 꼭 명심해줘. 아무리 내가 치료를 쩔게 잘해도 옆에 정형외과는 실비로 거의 무료 치료받는데 상대가 되기 힘들지.
한의원 치료가 경쟁력이 없다면 둘다 치료비가 없는 자동차사고 환자의 경우 한방이 이미 양방을 잡아먹은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 실비 떼고 싸우잖아? 적어도 로컬에서는 단언컨데 꿀릴게 없어.
근데 긍정적인 점은 실비도 하도 악용이 많다보니 점점 규제가 들어가는 중이고 (이미 도수 등은 제약이 많아졌어) 한의원 치료는 건보로 편입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생기고 있지. 물론 그래도 한의원 비급여가 실비가 될 가능성은 없어보여.


5. 한의학의 치료 효과는 어떤가?
이건 경험해보면 알아. 아무리 양방이 한특위라는 단체까지 만들고 연 10억 예산을 쓰며 인터넷 상에서 모욕하고 깎아내려도 한의원들이 왜 안망할까? 대만 카스테라는 식용유 썼다고 방송 한번에 바로 망하는데 왜 한약 간독성 개소리 (이건 좀만 찾아보면 양약이 훨씬 더 심해)에 무당 비과학 온갖 억까는 다 당하며 수십년간 살아남았을까? 둘 다 본인부담금 없이 공평한 자보 치료에서 왜 한방이 양방을 뛰어넘었을까?
로컬 임상의 99% 환자는 경증환자 또는 만성환자야. 양방은 바이탈 유지, 즉 생명을 살리는데는 특화되어있지만 경증 질환과 만성 질환의 치료는 잼병에 가깝고 치료 만족도도 한방에 훨씬 떨어져. 실제로 동네 의원 한번 가봐.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의 99%는 감기 또는 비염환자고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마통과 환자의 99%는 단순 염좌나 관절염 등 질환이 대부분이야. 이런 질환들은 한방이 효과나 가격 경쟁력이 충분해. 충분하지 않았다면 수십년간 무당 비과학 간독성 온갖 음해에 시달리면서 살아남지 못했다도 생각해.
내가 생각했을때 한의대 진학 전 고민하는 질문들은 위의 범주에 포함될 것 같아. 만약 다른 고민이 있다면 내 능력 하에서 답해줄께.






한의대 입학한 새내기인데 한의사 현실 현타 옵니다

 

 



사촌 형제가 이번에 의대, 한의대 둘다 합격하고 한의대를 등록 했는데요

얼마전 설날에 만나서 축하한다고 했더니

사촌이 요즘 한의사 현실에 대해 여기저기 알아보고 나서는 많이 실망하고 후회를 하더라구요



1.

일단 첫번째는 한의사의 육체적 노동강도 워라벨 문제입니다


그동안 한의사는 의사보다 일하기가 편하다는 말이 있었는데 이거는 옛날에 가만히 앉아서 보약 팔던 시절의 얘기이고

요즘 한의원 주수입은 침치료, 물리치료, 추나, 부황 같은거라서 환자 한명 한명마다 일일히 침놓고 추나하고 물리치료 하고 해야되서 한의사 노동 강도가 엄청 빡세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럴거면 차라리 의대 가서 졸업후에 동네에 가정의학과 같은 개인 의원 조그맣게 차려서 가만 앉아서 컴퓨터로 감기약같은거 처방 해주고

아줌마들한테 백옥주사,태반주사,미용주사 같은거 놔주고 하면 일도 훨씬 편하고 돈도 쓸어담을건데 후회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한의원은 특성상 환자 한명당 상담 시간도 길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의사는 퇴근할때 되면 온몸이 녹초가 된다고 합니다




2.

두번째는 신규 개원가 현실과 경제적 소득 문제입니다


요즘은 한의원 개원가 현실이 과포화 상태라서 길거리 지나가다보면 상가 건물마다 전부다 한의원이 한두개 이상씩 들어차있고 어떤곳은 상가건물 한곳에 한의원이 4군데나 들어차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신규로 한의원 개원할 자리 찾기도 힘든데 반대로 한의원을 찾는 환자수는 해가 갈수록 점점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한의원 개원시 한달 순수입이 300 만 ~ 600 만원 사이가 수두룩 하고 심지어 적자가 나거나 한달 순수입 100 ~ 200 만원만 겨우 가져가다가 폐업 하기 일수라고 합니다

이정도 벌이뿐이 안되면 대기업이나 금융권 일반 직장인들보다 나을게 하나도 없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요즘은 한의원이 편의점보다 많은데 반대로 한의원 이용자 수는 점점 줄어들어서 신규 한의원 폐업률이 엄청 높다고하네요




3.

세번째는 한의원 개원 비용입니다


예전부터 한의원은 개원 비용이 의사보다 적다는게 장점이었는데 이것도 전부 옛날 얘기이고

요즘은 인테리어 신경도 많이 쓰고 의료기기 장비들도 들여놔야되서 최소 3억원 이상 개원 비용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1.2.3 번 종합해보면 결국 한의사 육체적 노동강도는 쎄고 한의원 개원비용도 많이 들고 설상가상 돈은 돈대로 벌지를 못하니 사촌이 의대 버리고 한의대 등록한걸 후회하는데

그래서 이것과 관련해서 실제로 한의사 현실이 얼마나 안좋은건지 얘기를 듣고싶습니다


댓글
다 맞는말이라 할말이 없네


한의대 의대붙고 한의대가는 븅신이 어딨음?

 

 




한의사 현실, 진짜로 알려주실분




지금 공기업(세후 월 400쫌 안되는듯) 재직중인데
사는곳 근처 한의대 붙었어요
공기업 버리고 한의대 가는것 어케 생각하세요?
인구30만 정도 지방 소도시에 개업예정인데용


댓글
진지하게 지금도 수진자 수 줄고 페이, 개원 쪼그라드는거 생각하면 안가는게 낫다



나처럼 한의원 상위 30%안에 들면 월400 내외의 고수입을 낼 수도 있고 실력 없으면 못벌수도 있고. - 한방수십년차/수능0.7%/양의대수석합격/한의원원장/월400범



여자신졸부원장 기준 주6일 250
남자신졸부원장(추나 ㅈ빠지게 해야함) 주6일 300+@
참고로 여자 신졸들은 워낙 구직난이 심해서 자릿세 개념으로 근무하던 부원장 자리 돈 받고 소개시켜준다
ㄴ진지하게 여기서 200씩만 추가하면 현실임
ㄴ구라 좀 치지마라 저 위에 한방수십년차가 한의갤에서 유일하게 자기 면허 인증한 현직임 근데 저런 사람이 상위 30퍼 이상원장들만 400 내외로 가져간다고 하는데 어떻게 신졸 부원장들이 450씩을 가져가노 사기 좀 치지마 제발
ㄴ200씩 추가하면 현실이라는게 진짜 현실임
ㄴ원장들 소득은 전문직 통계가 있으니 그거 보고 오셈. 400은 절대 아님



요즘 매출 박살나서 ㅈㄴ 힘들다고 하드라



정말 ㅋㅋ 대박 웃김. 여기보고 참 한의사나 의사나 약사쯤 되시는 분들이 댓글의 수준들이 ㅎㅎㅎ. 의대정원 늘리는데 한의사협회에서 그랬다며...의대정원 늘리는 대신 한의사 정원축소하자고. ㅋㅋㅋ. 자기들 수입 축소하고 아픈소리 징징대면서 한의대 못오게 하려고하는거로 밖에 안보임.






한의대는 6년 내내 가스라이팅만 한다





이 덜떨어진 유사 중공 짱깨 학문은 사람을 망친다. 







어릴때 무슨생각이었는지  분명 내가 원서 쓸때 탑급의대는 아니더라도  지방 적당히 괜찮은 의대 , 치대 다 안정권이었으나 



'남들과는 다른걸 해야지 ' 라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에 한의대를 왔다.



딱히 한의학에 비호감도 없었던게 큰 이유다. 



나름 집이 여유가 있어 난 어릴적부터  매년 녹용보약도 지어먹었고 효과는 못봤어도 딱히 나쁜것도 없었거든. 







부모님도 말렸는데, 특히 아버지는 정관장 이야기 하면서 한의사가 나중에 되겠냐 했는데..  역시 부모말을 들었어야 했다.





입학하면  예과1학년때부터  학교마다 다르지만  보통 맹자나 논어같은거 외우게 시킨다.  에미씨발 그걸 왜 왜우냐? 



그냥 의학용어정도로만 공부하면 되는건데.   거기서부터 무자비하다.



그것만 있는게 아니지.  한의학개론. 이게 존나 씨발스러운데  평생 20년간  고전~현대의 자연과학 , 학문을 우수하게 습득한 이과생들 데리고 



갑자기 음양 오행 팔괘 이딴거랑  평생 본적도 없는 한자들이 막튀어나오는데 ... 



또 희한하게 선배들도  교수들도  믿어보라느니,  졸업하면 괜찮다느니,  더 배워보라느니   단체로 말을 맞춘거마냥  신입생들을 꼬셔낸다. 





신입생 환영회 , 여름 봉사  이런거하면 또 공보의들 와가지고  대금음자라고  술깨는 한약이라면서 어디 원외탕전에서 뽑아온건지 그거들고  선배행세 하는데



세상물정 모르는 신입생은 그게 존나 멋있어보인다 또  ㅋㅋㅋ 





그리고 얼마나 위선적인지 돈이야기하면 뭐 의사가 돈을밝히면 안된다는둥  사람고치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둥 로컬 나가보지도 않은 본과생들이  



인상쓰면서 겁을 준다.  그새끼들 다 지금 덤핑장사하면서 돈벌거나  빈의 거지새끼들이다. 잘된새끼들은 한의학 특성상 극소수다. 잘된새끼들도 뻔하다. 



완전 애미애비없는 철판깐 장사꾼새끼들이다. 





한의대는 정말 많이 논다.  뭐 공부를 하려면 할수도 있지만 그냥 족보외우고 적당히 저공비행하다가 졸업해도 된다.  



결국 6년간 우리는  현실과 맞지않는 한의학 70%에   업데이트가 안되서 오래된 양방지식 30% 정도 가지고 사회에 나온다.  



남자는 여기서 공보의 3년이 끝이고,  여자는 바로 사회로 내던져진다. 



조선 김치년들답게 여자 한의사들은 재빠르게 한의사가 개좆병신 돈도 못버는 직업인거 깨닫고 그 누구보다도 의사 남편 만들기에 혈안이 된다.



쉼터 토요익게만 되면 '내남편의 의산데~  '  이런 여자한의사들이 항상 출몰한다.   그 의사남편은 단톡방 파서 마누라는 무당년이라고 깔보는데 ㅋㅋ  





남자한의사는 공보의라는 추가 3년의 시간이 주어진다. 솔직히 이때라도 안늦는다. 꼭 수능봐야된다.  나는 물론 안봤다. 그러니깐 이러고 있지. 



그런데 대부분 그냥 놀거나  한 1년 남았을때 마음이 급해져서 추나도 배우고 여기저기 강의도 들으러가고,, 부원장 취업준비...  



이때가 마지막이다.  니가 그나마 '의사' 랑 가장 가까운 시기는.   



군복무 끝나고  사회생활하면 '한무당'과  '의사' 의 격차는 월단위로 2배 3배로 벌어진다.  



비루하게 여기저기 한의원 면접봐가지고  그나마 '젊은' 한의사라고  추나 노예로  한달에 600 받고 추나 노예 하는동안 



의사는 인턴시기 이겨내고  전공 골라서 수련받고 점점 사회에 필요한 '진짜 의사' 가 된다.



결혼시장에서도 이미 좆밥으로 판명난 한의사는 cc로 같은 여자한의사랑 결혼하는게 아니면 그냥 흔한  간호사, 여교사 등등과  반쯤 퐁퐁 매매혼 한다. 



반면 의사는 교수님 소개, 지인 의사 소개, 또는 cc로  맞벌의 의사부부거나 적당히 집에 재력있는 중소기업 , 건물주 딸들한테 장가가고 순탄하게 산다.



여기서부턴 정말 격차가 끝도없이 벌어지더라.  





개원도 문제다.  한의사 특성상 나이들고 머리 굵어지면 쓸모가 없어서 결국 강제로 30초-중반 나이에 개원하게 되는데  겨우 건강보험에서 2% 밖에 차지 못하는



한의사는 참 개원해서 살아가기가 어렵다.  



한의원 오는 주 고객층은  실비도 없는 거지새끼들,  차상위 급여환자,   건강염려증 있는 정신병자들이 대부분이다.



이런놈들만 진료하면 사람도 피폐해지고 돈도 참 벌기힘들다. 주 고객층이 돈을 안쓰기 때문이다.  의사처럼  월 세후 1천이상의 탄탄한 하방이 없다.  



우리가 모두 정용진같이 돈이 많으면 상관없다. 그아저씨는 스벅 스타필드말고 다말아먹어도 집에서 레고맞추고 골프치잖아. 그럼 상관없다.  



근데 대부분 한의사는 그렇지 못하고  3억 풀대출 몰빵 개원 실패하면 인생이 최소 10~20년은 뒤쳐진다. 돈벌어서 메꿀 방법이 없다.  



그나마 젊어서 빨리 망하면 어디 추나노예라도 들어가지  나이 40줄 넘어서 망하면  늙고 배나온 아저씨다. 어디다 쓰냐? 그냥 대리운전 쿠팡맨 일용직말고 못한다.













이미 1950년도 6.25전쟁 이후 국민들은 약 70년간 한의학과 한의사에게 충분한 기회를 줫다.



특히 9말 0초  한의학의 붐은 마지막 기회였을거라고 생각한다.  

  

한의학이 아직도 뭔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냐? 아무것도 없다.



그냥 나라에서 지정한  '침'  '뜸'  '부항'  '약침'  '추나'   '한약'   이정도다. 



병신들아 생각을 해봐. 상대편  의사들은 스킬이 50개 100개도 넘어서 골라쓰는데  



한무당들은  2만명 넘는 모든 캐릭이 다  롤 캐릭마냥  qwer + 패시브 이게 끝이야.  



난 한의학에 의지도 없고 관심도 없어서 그냥 현실적인 이야기만 적어봤다.  



정신좀 차리자. 






한의대본4가 쓰는 한의사 현실




졸업후 진로
1. 부원장 (일반한의원에서 페이닥터)
2. 요양병원 페닥
3. 한방병원
4. 개원

1.
9시~6시 주5일 + 토요일오전진료
서울기준 세후450~ 시작
지방기준 세후450~500시작
개원하기전 수습느낌이어서 연차쌓인다고 월급오르지도않고
오르긴오르는데 50씩 쪼금씩 오르고 상한도있음
아예 개원안하고 페닥만할거면 그런 한의원으로 취직해야하는데 주위에 그런사람이 없어서 얼마받는진 모름

2.
기본급 세후500~600사이 여기에 인센까지해서
500~800사이로 받음
실 근무강도는 하루 2시간도 일안하고 하루종일 게임함(내친구왈)
요양당직으로 800~1000찍는경우도있다는데 당직은 관심없어서 모름

3.
인턴 레지밟아서 전문의따려는 애들이 가는곳
공부만 하는애들이 주로감
갈생각이 아예없어서 아예모름
교수할생각있는애들도 감

4. 개원
한의사는 의료기기 필요없어서 개원비용자체가 얼마안들음
나 아는선배가 종로에 1억3천으로 개원해서 세후 월1000(자동차 리스비 등 각종 경비 다 빼고) 정도범. 개원2년차

일반적인 신규개원은 자리못잡으면 월600~800도 버는거로앎
평균 월1000 정도는 가져감. 이거 못가져가면 개원비용이 낮아서 폐업하고 자리옮김

좀 잘나가면 월2~3천
대박나면 한달에 억대로 가져가는데 이건 논외

버는돈은 의치한 중 제일 낮은데
근무강도도 제일 낮고
개원비용도 제일 낮고
정년은 제일김
직업 만족도 제일 높고
의사 치과의사 인턴 레지 밟을 때 5년일찍 개원하기 때문에
나는 만족함


행시 붙으면 어떤삶 사는진 모르겠는데
적어도 행시 붙지도않고 시험준비하는 사람이 조롱할 직업은 아님





약코 억까 이런거 아니고 한의사 현실이다.





한방이란게 본질적으로 보자.



본질적으로 한방의료란건 그냥 끝난 시장이다.



디씨만 이런게 아니고 현실이 디씨랑 같아.



한방이란건 거의 끝난 의료야.



이걸 의료보험으로 겨우 연명하고 있는 상태고



미래는 없다.



건강보험 적자 나면서 점점 한방은 줄일 수 밖에 없고



왜냐? 필수의료도 아니고 정책자들도 한방 이게 도대체 솔직히 뭔 쓸모냐 다 같은 생각이겠지.



한방이 버티고 있는건



입원실에서 자동차 사기환자들



한방병원에서 양의사 고용해서 양의사 코스프레로 실비 따먹기.



광고해가지고 유입시킨애들 풀청구해서 실비 띠기.



입원실 자보 가라환자로 돈버는거는 국가에서 맘만 먹으면 



당장 다음달이라도 다 망하는거고



한병에서 양의사고용도 교차교용 중지시키면 



당장 전국 한병 80%는 몇달내로 망한다.



광고빨로 풀청구 실비해서 365 돌리면서 먹는거 이거 몇년이나 가겠냐? 



이건 2000년대 초반 특화 우수수 생기던거 오마쥬다.



몇년 못간다.



이런걸로 버티는 아주 기형적 구조의 상황이고



이걸 아는 내부 한의사들이나 일부 사람들은 한방을 끝났다고 다 판단하고 있는데



저딴데서 부원장이나 하는 것들이



한의원 잘되는 줄 알고 나대는데



너희들 미래는 없다. 



의료의 핵심 의사의 가치는 결국 생명을 살리고 치료를 하는것이다.



이 가치를 획득하지 못한 집단이기 때문에 자립할수 없고 존재하기 힘든것



여러번 말하지만 침 한약이 효과가 없다고 말하는게 아니고



이미 사회적인 관념, 신뢰등이 상실되었다는 그 현실 자체를 인정해야 된다.



그게 힘의 논리든 무슨 양방의 폄훼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그냥 현실을 인정해라.



결국 한방의료가 의료에서 사회적으로 배제된 상태라서 존재는 시한부일 수 밖에 없다.



이건 한의사 양의사의 문제도 아니고 한무당 어쩌고 비아냥 댈 문제도 아니다.



국가제도의 효율성 문제고



나는 한의대에서 양의대 교육을 수료하고


그 교육 커리큘럼이 국가적으로 양의대와 동등한것으로 인정받고



이런 양의대와 동등한 교육을 받고 졸업한 한의학사와 한의사면허를 딴 자도



원한다면 한의사 면허시험과 양의사 면허시험을 선택해서 응시하여



국가가 정한 소정의 면허시험을 합격하면 그 면허를 획득하게 해주어서



모순된 제도의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복지부 병신같은 공무원 새끼들이 수십년간 일을 안하고



복지부동으로 현상을 그냥 내버려 두니까



같은 국민들끼리 한무당이네 뭐네 서로 욕이나 처하고 비아냥대기나 하고



정책 만드는 사람이면 국가가 발전하도록 제대로 정책을 만들고



잘못된 제도가 있으면 수정해서 더 나이지게 노력하고 해야지.



아휴 개병신들



지금 한의사 월급이 중요한게 아니다.



뭔소린지 알겠냐? 이 멍청하고 단세포적인 생각만 할줄아는 것들아.



좀 사안을 봐도 대국적으로, 국가적으로, 대승적으로 봐야지.



그저 지 양의대 선택한 행운 하나로 씹고 뜯고 맛보는 놈들



그저 일 안하고 태만하는 공무원 놈들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단군의 자식들답게 서로 협치하고 발전할 생각을 해라






현직 한의사가 말하는 한의사업계 현실(출처 오르비)





현직 한의사 입니다. 요즘 한의사의 전망에 대해서 말이 많네요.

제가 입학할 때만 해도 경한에 입학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친구들이 박수 갈채를 보내고 부러워 했는데

지금은 모두들 저를 걱정하네요. 그래도 다들 취직하지 않냐구요?

아직까지 취직걱정을 할 정도는 아닙니다.

한의사는 대부분 로컬(1차의료기관, 즉 한의원 생각하시면 됩니다.)에 취직을 하거나 요양병원에 취직을 하게 되는데요.(요즘 요양병에

근무하는 한의사 수가 전체 활동 한의사 16000명 중에서 3000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로컬에 취직을 하게 될 경우에는 원장님 밑에서 배우는 형태로 일을 하게 되는데, 주로 독자진료를 보거나 원장님의 오더(지시)대로

침을 놓는 속된말로 '침돌이' 역할을 하게 됩니다. 경력자일 경우에는 독자진료를 볼테고, 신입의 경우에는 침돌이를 많이 할텐데요.

아무튼 이렇게 로컬에서 원장님 밑에서 일하는 것을 '부원장'이라고 합니다. 부원장 페이는 현재 서울에서는 300~350, 지방에서는 350~400

정도로 잡히네요. 세후입니다.

요양병원(만성질환, 치매 등 호전이 어려운 환자들)에서는 주로 하는 일이 병동 환자 관리가 되겠구요. 침, 뜸 등으로 호전이 어려운 치매,

만성질환 환자에게 한의학적인 치료를 합니다. 따라서 1차의료기관 임상에서 쌓을 수 있는 경력을 제대로 쌓을 수 없다고 보면 되구요.

시간은 많습니다. 로딩이 하루에 2~3시간 빡세게 일하면 될 정도죠. 요양병원은 한의사 치고 그 페이가 높은데요.

법적으로 요양병원에서의 한의사 역할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요양병원은 수가구조가 행위별수가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환자 숫자에 따른 의사숫자로 그 보험수가를 책정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요양병원은 환자와 의사의 비율을 맞춰야 하는 형태가 되고

여기서 일반의 의사와 한의사가 동일하게 취급받기 때문입니다. 일반의 의사 2명을 고용했을 때와 한의사 1명, 일반의 1명을 고용했을 때

고용주 입장에서는 같기 때문에, 의사보다 싸게 고용할 수 있는 한의사를 고용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요즘에는 부원장 페이의 감소로 주6일 기준 경기 서울권에서 450~500만원, 지방권에서 500~550만원 정도로 많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일반의 의사가 600~800받는 것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라 할 수 있구요.
----------------------------------------------------------------------------

하지만, 요즘 한의사 어렵다 어렵다 하는 말이 비단 경영난과 페이의 감소로 인한 말은 아닙니다.

자고로 '면허'라고 하는 것은 그 면허가 없을 때에는 그 행위를 할 수 없는 '배타성'이라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운전면허'는 그 면허를 가지지 않은 자는 운전을 할 수가 없습니다.

'치과의사'면허를 가지지 않은 사람은 치과의료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한의사' 면허를 가지지 않은 사람은 한방의료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요즘 꼼수들이 통하고 있기 때문에 한의계의 상황이 어려운 것입니다.

1. 침 -> IMS(근육내 자극 요법)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1330338428&cp=nv
대법원 IMS 사실상 한방의료행위로 인정, IMS 갈등 불씨는 남아

한의원 하면 생각나는게 침과 한약이죠? 그런데 침을 한의원에서 뿐만 아니라 정형외과와 마취통증의학과와 가정의학과에서도

시술하고 있다면? 실제로 IMS의 형태로 의원에서 뿐만 아니라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에서도 침을 놓고 있으며, 법적 소송까지 가서

침 시술을 한 의사가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이 났지만,

그것은 그 의사가 IMS를 시행한것이 아니라 경락에 근거한 '침술'을 놓은 것이기 때문이라고 판결이 났습니다.

한의사협회에서는 분노하는 한의사 회원들을 달래기 위해서, 우리가 이긴것이라고 했고 그렇게 언론플레이를 했지만

이 판결 하나로 경락에 의거하지 않은 침술은 모두 합법이 되었습니다. 즉, 근육에 침을 놓고 전침을 걸기만 하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실제로도 IMS 학회에 가입해서 신의료기술 신청을 한 의료기관에서 IMS를 쓰는 것은 모두 합법입니다.

네이버에서 IMS 정형외과 검색해보시고, 지나다니다가 동네 정형외과의원에서 IMS를 쓰고 있는지 아닌지 확인해 보세요.

버젓이 다 쓰고 있는 상황이며, 최근 논란이 되었던 EBS '명의'라는 다큐에서도 방송에서 버젓이 경희의료원 치과병원 치과의사가

침을 놓고 있으며 이에 한의계가 항의해서 보건복지부에 답변을 달라고 하니, 그것은 침술이 아니라 dry needle을 이용한 자극요법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변이 온 상태입니다.

이렇게 이미 침술에 대한 배타적인 권한이 무너졌습니다. 한의사 뿐만이 아니라 의사, 치과의사들까지 이제는 물리치료사들까지 침을

쓰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한방이 가진 침술의 장점은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싼 값이 맞을 수 있다 정도인데,

이것도 IMS가 신의료기술 신청이 되는날로 건강보험이 적용될 것이기 때문에... 그 이후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2. 한약(첩약) -> 홍삼과 같은 건강보조식품, 한약제제, 천연물신약

최근에 원외탕전에서 카바마제핀을 '제통완'이라는 통증치료 한약에 넣어서 뉴스에 뜬 적이 있습니다. 그 이전에는 노X한의원에서

피부질환 치료 한약에 스테로이드를 넣어서 크게 들썩인적이 있습니다. 대국민 한약 신뢰도는 이렇게 하락하고 있는데, 이것은

한약이 효과가 없기 때문일까요?

http://doctorw.co.kr/news/view.php?pd_idx=22970
한국피엠지 레일라정, 남의 약 무단사용

이미 효과있는 한약들은 제약회사에서 임상시험을 거쳐서, 한약 그대로 캡슐형태로 만들어
천연물신약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스피린처럼 버드나무 수피에서, 아세틸살리실산과 같은 유효성분만 추출한 것이 아니냐구요?

아닙니다. 레일라정 성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과 우슬 당귀 천궁 등등. 일반 한약에서 추출하는 것 그대로 알코올 추출할 뿐입니다.

성분추출이 아니라, 생약성분 그대로 엑기스제를 뽑아내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것이구요.

이 뿐만이 아니라, 이미 스티렌(애엽), 조인스정(영선제통음 처방구성), 신바로(자생한방병원 청파전)과 같은 한약이 천연물신약 형태로

이미 몇년전에 나왔으며 , 앞으로 대부분 한의원에서 효과있는 상용처방은 천연물신약의 형태로 의원에서 처방될 것입니다.

오죽하면 손건익 차관이 '한약은 10년내로 고사한다'라는 발언을 했겠습니까?

http://www.hkn24.com/news/articleView.html?idxno=112157
'손건익 차관 발언'

이렇게 한약을 천연물신약의 형태로 빼앗기고 있지만 이를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신약을 개발할 여건이 안되는 제약회사들이

너도나도 부작용은 없으면서 유효효과를 낼 수 있는 한약들을 이용해서 천연물신약으로 개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개발하는데만 해도, 한의학적으로(한의학적이라는 말이 다른 말이 아닙니다. 그동안 역사적으로 오래 써왔기 때문이라는 말입니다.)

그 안정성이 인정되기 때문에 1상시험에서 면제가 됩니다. 그렇게 개발비용에서 엄청난 절감을 이루어내고

그 순수익은 어마어마 합니다. 아래 기사를 참조하시면 될거구요.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9836329&cloc=olink|article|default
천연물신약 국가 지원금액과, 보험급여 금액이 나와있는 기사

이렇게 자본의 힘 앞에서 한의계는 힘을 쓸 수 없습니다. 한의학은 발전하지만 한의사는 죽는 다는 말은 곧

한약이 천연물신약의 형태로 값싸고 안정성이 검증된 형태로 의사들에 의해서 국민들에게 처방될 것입니다.

그리고 보약의 형태로 처방되는 한약은 정관장과 기타 브랜드에서 건강보조식품 형태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그 약재들은 더 많아질 것입니다.

http://www.khan.co.kr/kh_news/art_view.html?artid=201211231223351&code=920401
이미 한의계에서 공진단과 유사한 처방이 건강보조식품의 형태로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네요. 이제 녹용 뿐만 아니라
대부분 보법의 효능을 지닌 약재들이 건강보조식품으로 넘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약회사에서 만들어지는 한약인 한약제제는 일반의약품으로 버젓이 처방되고 있구요.

한번 정관장이랑 약국에 방문해 보시고, 네이버에 '스티렌, '조인스정', '신바로정', '레일라정' 한번 검색해 보시길 바랍니다.

3. 뜸 -> 의료행위가 아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092176921
대법원에서 뜸은 의료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인 시술이 무죄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더 할말이 없네요.

4. 추나 -> 도수치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sec&sid1=101&oid=001&aid=0005872013
실비보험 3000만명 시대에 한방이 배제되었습니다. 치과 역시 배제되었구요.

따라서 자생한방병원을 비롯한 한방병원에서의 수익에는 엄청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양방에서 추나와 다를게 없는 도수치료(Manual Therapy)는 자동차 보험과 같은 사보험에서 인정이 되었습니다.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671

도수치료는 게다가 의사의 의료행위인 X-ray, 초음파 치료 등을 동반하여 진단되고 치료가 행해집니다.

이렇게 되면 한방 추나와 양방 도수치료와의 경쟁에서 승자는? 여러분들의 판단에 맞깁니다.

--------------------------------------------------------

한의사 '면허'의 배타성은 무너진지 오래입니다.

침은 이제 의사, 치과의사들에 의해서 시술이 되어도 '합법'이며, 미래에는 의료기사를 동반하여 시술될것이며(물리치료사가 침을 놓게 될것임)

뜸은 의료행위가 이니기 때문에 일반인이 시술해도 '합법'이며

검증되지 않은 첩약은 언론에 의해서 국민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할 것이며(카바마제핀 한약)

효과있는 한약은 제약회사의 자본의 힘에 의해서 '천연물신약'의 형태로 의사들에 의해서 처방될 것이며

추나와 같은 비수술적 요법은 철저하게 사보험에서 외면당하고, 반면 양방적인 비수술적 요법인 도수치료는

사보험에 적용이 될것입니다.

앞으로는 대부분의 한방의료행위는 의사들이 시술해도 불법이 아닌 시대가 올 것입니다.

아니, 이미 그렇게 진행중이구요. 제가 의사면허가 있다면 저는 한의사 면허가 없더라도 제 지식으로

한방의료행위를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침은 제가 IMS로 놓고, 약은 한약제제의 형태로 약사에게 부탁하면 될테니까요.

심하게 말하자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향후 10년동안 한의학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나머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맞기겠습니다.

지극히 학문적인 문제, 한의대 교육환경 이런것들은 배제하고

현재 한의계의 페이상황과 의료계에서의 한의사의 면허의 권한에 대해서 위주로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도저히 후배들에게 거짓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한의사는 그 배타적 면허의 상실로

그 스탠스 조차 흔들리고 있는 직업입니다.

그 배타적 권한들은 이미 공중분해 된 상태네요. 그럼 현명한 판단 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아는 지인만 이미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해서 합격한 사람이 10명이 좀 넘네요.

이미 06,07학번들 대거 의전지원해서 합격한 사실은 유명하구요. 의전 한의사 경쟁률 한번 보시길...

그외 06, 05, 04 등등 의전원에 진학한 동기 선후배들이 저와 생각을 같이 합니다. .

P.S) 댓글 남기지 않습니다. IP 주소가 남기 때문이구요. 제가 신상이 알려져 신변의 위협을 받은적이 있어서...
그리고 쪽지 받지 않습니다. 현직 한의사로서 이런 글 남기기가 쉽진 않네요.

비대위에서 고생하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후원금 제가 낼 수 있는 한도에서 충분히 냈다고 생각하구요.

한의대에 지원할 학생들에게 객관적인 상황에 대해서 그 알권리는 충족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보태자면 한의대생들, 현직 한의사들이 다 아는 내용을 올렸을 뿐인데, 술렁이네요. 네. 저 공보의 마치고 의전에 진학할겁니다. 이바닥 답이 없네요. 세상 어디에도 한의사처럼 배타적인 권한이 없는 면허는 없습니다. 보건복지부 차관이 한약은 10년이내로 고사할거라고 말할 정도로 우리는 보복부에서도 만만한 존재입니다. 내부싸움과 약팔이만 해왔지, 제대로 연구 된게 있나요? 교육제도가 바로되었나요? 한의사 국회의원이 있나요? 의사 치과의사 약사 간호사도 다 있는데... 다 제끼고 제 밥그릇이라도 제대로 지켰나요? 자정한다구요? 그래서 협회장 탄핵이 안되었습니까? 이 상황에서도 여러분 후배들에게 한의대 오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까? 나만 낚일순 없다. 물귀신 작전 펼치실건가요? 무슨 이 집단은 다단계도 아니고... 저는 후배들에게 자신있게 한의대 오면 100프로 후회한다고 말할 자신있습니다. 제 신변에 위협을 느껴서 더는 못쓰겠습니다만. 더 까볼까요? 한의대 교육제도의 불합리성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더 까볼까요? 한방병원 상황에 대해서 더 까볼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활동했던 사이트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요. 그것과 별개로 제가 올린 Fact는 정말 Fact 그대로 거짓말 보탠 내용이 하나 없으니 주위 한의사 분들께 여쭈어서 한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링크해드린 내용만 봐도, 기사만 좀 찾아도 나오네요. 이것만 봐도 판단하실수 있으실텐데? 그리고 한번 IMS 시술하는 정형외과에 방문하셔서 치료받아 보시고 한의원에서도 침한번 맞아보세요. 정관장 제품도 좀 찾아보시고, 천연물신약도 검색해서 찾아보시구요.출처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_id=3270149&tags=인기글
------------------------------------------------------------------------------------------------------------
요약하면현재 부원장 세후 4,5백따리도 지방촌구석 가야 겨우구함
신졸은 월 2,3백 알바자리도 없어서 난리임.
한의사 업계 미래전망 >>>  좆투더 개망.






신졸 한의사의 현실(현직한의사글 펌)





주말저녁에 인터넷질이나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네. 글들 보니까 참 씁쓸하다.
한까들은 관심없으니 스킵하고,, 여기 후배들도 있는거 같으니 그냥 생각나는 대로 얘기해볼께.


너네들이 뭘 알고 한의사 수입을 얘기하는지는 모르겠다만 부원장 자리는 급여를 떠나 구하는 거 자체가 쉽지가 않아.
요즘 정말 양심 팔고 얼굴에 철판까는 한의원 아니면 있는 부원장도 없애는 추세다.. 있다 해도 정말 미친듯이 침 꼽아야 되고..
존경할 만한 스승을 만나는 건 둘째요 정상적인 원장을 만나 공부하며 임상하는 것도 어렵게 되 버렸다 요즘.
나 주6일에 월차 하루, 이틀 야간하고 400 받는다.
너무 힘들어서 때려치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어디 부원장 자리 새로 구하려고 또 기약없이 면접이나 보러 다닐 생각하니 아득해서 그냥 참고 일한다.


요양병원 얘기하는 애들도 있던데 아서라... 졸업하고 요양병원 가는건 진짜 미친짓중에 상 미친짓이다.
어차피 알게 될 얘기지만 요양병원은 니들 환자 고치라고 모셔오는게 아니라 몸값이 의사보다 싸니까 몸빵시키려고 데려다 앉혀 놓는거야..
촌구석 원룸에서 매일밤 야.동보며 딸이나 잡는 서글픔은 둘째치고 정상적인 한방진료가 불가능하기 땜에 임상을 버려버릴 생각 아니면 가서는 안되는 곳이다.. 그냥 월급 좀 많이 받는 공보의..딱 그거야. 돈100만원 더 받겠다고 연애 문화생활 사교 임상 전부 포기하는 막장 아니면 가지마..


개원대출 얘기도 나왔는데 내가 알기로 마통은 아직 뚫어주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그냥 직장인들도 다 해주는 거고..개원자금 대출은 대부분의 은행들이 다 막히거나 반이하로 축소된 거 맞아. 아래 누가 썼던데 시티은행이 그나마 5천정도 더해주고 기업에서 1억정도 해주는 걸로 안다. 아마 모든 제1금융권 다 통틀어도 대출 맥시는 2억정도 되거나 그 이하일 거야.. 마통 뚫어주니까 좋다고 3~4천정도 겁없이 쓴 놈들 많을텐데 니들 나중에 대출로 개원 못해... 그거 쓴만큼 나중에 개원대출에 다 까고 해준다.
부원장 마통 1억 뚫어준다고? 부원장 네트로 300은 받으니까 한의사 프리미엄 더해서 그정도 해주는 거지..일반 직장인도 연봉 5천쯤 받으면 5천짜리 마통은 그냥 뚫어줘. 사업자 대출은 그거랑은 차원이 다른 얘기니까 헷갈리지 말고... 그러다 나중에 눈물흘린다..(난 마통 안쓴다.)


그럼 개원가 상황은 어떤가? 아래 보니까 평균 환자수 얘기하는 애들 있던데 평균은 의미없어. 많이 보는 소수의 한의원이 환자를 독점하고 있다..이건 한방의 근본적인 한계랑도 연관이 있는데.. 예를 들어 감기환자가 내과를 갈땐 그냥 내과를 찾아가지 어디 감기 잘보는 용한 내과를 찾진 않아. 옛날엔 용한 의원을 찾아다녔다지만 요즘 양의원은 거의 모든 진료가 표준화되고 객관화가 되고 또 EBM이 대세가 되어 있기 때문에 어딜 가든 비슷한 진단과  진료를 받고 환자들도 어떤 내과를 가든 기본적인 감기를 낫게 하는 처방을 받는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한의원은 그렇지가 않아.. 한의원을 간다는 것 자체가 양의에 대한 거부감, 혹은 양의원에서 효과를 보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한의원을 찾는 사람이 많은데 이 때 아무 한의원이나 그냥 보이는대로 가는 환자가 없다. 알음알음을 해서 좀 멀거나 교통이 불편해도 잘본다는 한의원을 찾아가게 돼.


자꾸 이런 식으로 돌아가다 보니까 유명세를 탄 곳이나 어마어마한 마케팅을 때려붓는 곳은(사실 마케팅으로 하는 건 의미가 없다..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장사야) 환자가 바글바글하고 하루에 200명이 넘게 보는 한의원도 있는가 하면, 하루 열명 보기도 힘든 한의원도 많다. 심지어 어떤 데는 전화로 설명듣고 탕약을 택배로 보내는 한의원도 있는 지경이니..

사실 신규 한의원이 먹고살 방법은 어떻게든 환자수를 확보하고 그다음에 보험진료만(이래봤자 다 침이지) 열심히 한 다음에 비보를 늘리는 순서인데, 환자수를 확보하는 것 자체가 쉽지가 않아. 어느정도 환자는 받쳐주는데 내 능력이 안되서 환자들이 다 떠나는 거면 누구 탓할 것도 없는데,, 그것도 아니고 아예 환자가 오질 않으니 어찌 해볼 도리가 없다. 내 동기들 중에 개원한 애들 반이 이렇게 폐업했어..

이러다 보니 젊은 한의사들은 제발 급여화를 해서 한의원 문턱을 낮추고 환자수를 좀더 늘리게 해달라고 하는 형편인데,, 복지부에서는 진료에 대한 표준화가 전혀 되어 있질 않으니 어렵다는 입장이고..(표준화가 되어 있지 않으면 수가책정도 문제지만 임의비급여나 과잉진료 등을 구분할 수가 없어 심사도 불가능하고 따라서 삭감이나 환수조치를 취할 수가 없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밑에 양방 개원의가 쓴말 하나도 틀린거 없는게 사실이다.
도대체 이땅에 한의사가 생긴지가 몇백, 몇천년이고 온갖 거드름은 다 피우는 선배 한의사라는 양반들이 그 엄청난 돈을 긁어모으면서 학문체계는 전혀 잡아놓질 않아서 후배는 보험으로도 먹고살기 힘든 바닥을 만들어 버렸다...내가 졸업하고 이 황당한 시츄에이션을 이해하는데 불과 1년도 걸리지 않았어.


결국 환자수를 그나마 확보하려면 정말 읍단위 시골로 가서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아니면 신도시에 정말 자리좋은 데 가서 선점효과를 노리던지..
전자의 경우는 그래도 어느정도 먹고사는데 지장없이 하는 경우가 많고, 후자는 집에 돈있는 놈 아니면 개원대출도 막혀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수도권 신도시나 택지지구 좋은 자리 4~50평이면 보증금만 5천 이상에 월세 300씩 한다.


이렇게 개원해서 한달에 매출 천도 안되는 한의원이 수두룩하다면 믿겠냐..? 믿기 힘들겠지만 사실이야. 어찌됐던 천을 찍었다고 치자.
직원 두명 월급에 4대보험 하면 인건비 최소 350은 잡아야 되고, 월세 300 내고 대출이자 2억대출이면 120은 나오고 전기세 세콤 신문잡지 인터넷 약제비 각종 소모품 등등...여기에 니 카드값 내고 나면 마이너스 안나면 다행인거다. 이게 계산이 나오는 장사냐?


한의원 개원해서 어느정도 먹고살만 하다 하려면 최소 2천 이상은 찍어야 되고 3천 정도면 아주 괜찮은 거다. 사실 3장이면 대박이지...
자 이제 역산을 해봐라.. 그로스 두장이면 도대체 침을 몇명을 놔야 되는지..탕약같은 소리 하지말고 제발..하긴 요즘 탕약 한재에 20만원 아래고 녹용이 들어가야 30만원 받는다..어쨌든 니가 계산한 그 숫자를 다시 한달 26일로 나눠보고. 그럼 하루 환자 숫자 나오지?


지금 현실은 수많은 개원 한의사들이 하루 환자 열명 열다섯명 보면서 인터넷질하다 퇴근한다..졸업하고 한의사되면 청빈협 한번 가봐라 가관이다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더 많은데 졸리기도 하고 글이 너무 길어져서 기냥 이정도만 쓴다.
글의 요지는 그냥 하나다.."지금이 바닥이 아니다"...

그래도 성공하는 한의사들도 어딘가 분명히 있는것도 사실이니까 너무 기죽을 필요는 없어.
다만 쓸데없이 자신감만 가지고 개원했다가 폐업하는 친구들도 보고, 여기서 후배들 보니까 이런 얘기라도 해줘야 될거 같아서 주저리 길게 써 봤다.

미리 이런 상황 알고 나와야 충격이 좀 덜할거야..
멋모르고 개원했다가 폐업하면 그냥 한의원 문닫는게 아니라 사람이 폐인이 되버린다. 자신감과 의욕으로 똘똘 뭉쳤던 친구가 어느날 반폐인이 되서 이제 뭘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그냥 죽어버릴까 하면서 한숨쉬는걸 본 사람은 내가 마지막이길 빈다...




 



현직 한의사다. 다른길 찾는 의사 볼때마다 웃겨 죽을거같다





발삐어서 왔대서 양말 벗어보니까 발냄새 오지게 나는 아재

1주일에 한번이라도 씻기는 하는지 의심되는 보호1종 아지매

노가다하고 와서 땀내 쩌는데 추나해달라고 하는 아재

농사짓고 와서 흙 툭툭 떨어지는 65세 이상 할배, 할매들

이런 다양하신 분들 감사하게도 많이 방문해주신다

아이고 일이 많이 힘드시죠~ 하면서 힘들어도 웃어가면서



기분나쁠 수도 있으니 티나지 않게 몰래몰래 입으로 숨쉬어가면서 치료해드린다







근데 뭐 무표정으로 레이저 딸깍만해도 우리보다 2~3배는 벌면서 타코야끼????



니미 니들은 모르겠지만 타코야끼 파는 아재 환자로 오면 온몸이 쑤시다고 치료 많이 해달라고 하신다



간간히 200정도 벌어가면서 가족 먹여살리시는 우리 단골 환자분이시다



ict 빵빵하게 넣어드리고 침도 60개씩 놔드리고 온열찜질 해드리고 수치료기까지 태워드리고

웃으면서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또 방문해달라고 보내면서



금액 부담되셔서 다시 못오실까봐 축소청구해서 24000원 받는다 당연히 본인부담금은 7000원 정도고






레이저만 쏘고 월 1200씩 버니까 현실인식이 존나 박살나서 천지분간을 못하는건지 안하려는건지 모르겠는데



타코야키 팔거면 제발 좀 팔아봐라!! 우리 한의원 오면 서비스 팍팍 넣어줄테니까 꼭 해라!!!


그리고 미용시장 열리면 인모드 1만원 덤핑이 거짓말같아? ㅋㅋㅋㅋ

순진한새끼들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추나하면 7000만원짜리 서울대병원에서도 쓰는 척추감압치료기 서비스로 해주는 한의원 널리고 널렸어 ㅋㅋㅋㅋ

장담하는데 미용시장 열리면 니들이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의 k-덤핑을 경험하게 될거다



gp 페이 최소 반토막 날거고 그때는 기피과라도 제발 수련하게 해달라고 비는 날이 올거다



기대해라 ㅋㅋㅋㅋ







요즘 한의사형들 돈 생각보다 못벌어요??





친구가 한의사거든요
음 정식 한의학과간건아니구 그 무슨 전과?편입?비슷한걸로 일반학과 다니다가 한의사되었어요
근데 나이가37인데 아직 자기한의원은 못차리구
페이닥터한의원하는거 같던데
1년에 원징1억정도 버는거같아

생각보다는 못버는거같은데..
요즘 한의사 다 이러는거야??



댓글
원징 1억이면 충분히 잘 버는데 어느정도를 기대하는거..?? 월급으로 그정도면 되지




치과의사도 그정도 벌어
의사들은 원징으로 따지면
주 5일 기준
3억 못버는 사람 없는데
(대학병원 제외)

치과의사 한의사는 평균 중간값 하방 의사보단 많이 낮지
그래도 대기업정돈 되자나
먹고살만해

눈높이를 대기업으로 생각하면 낮은건 아니지





한의사 요즘 못 벌어 ㅋㅋㅋㅋ 신졸 여원들은 아직 백수인 애들도 많을 걸?? 공보의 막 끝낸 남자 기준 세후 550정도?? 인센 이 것 저 것 다 해도 700 넘기 힘들고 그나마 한병 가면 좀 많이 주는데 거기 가면 진짜 몸 다 상한다





하는만큼 버는 직종인데 당연하죠. 그 정도면 의원급 빡센 주4거나 적당히 웰빙챙기는 주5자리라고 보면됨. 병원급 페닥가면 그거보단 더 벌긴함 님 친구는 아마 개원하려고 의원급에서 부원장으로 페닥하는듯 합니다. 나이가 있어서 좋은자리 못 간걸수도있고 아무튼 평균이라하기엔 좀 애매







젊은 한의사의 슬픔




저는 젊은 한의사입니다. 한의사로서 소명 의식을 가지고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노력할 생각이지만, 요즘 한의계에 대한 여론이 심상치 않아 회의감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랫글과 요약은 제 넋두리니 편히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근, 일부 직군이나 기업, 유튜버, 일반인 사이에서 한의학에 대한 폄훼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한의학은 학문이 아니다", "한약은 유해하다" 등등…. 하루가 멀다고 다양한 사례가 올라와 한의약을 왜곡합니다.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 중에 한의학 기초이론을 아는 사람, 한의학 논문을 읽고 최신지견을 파악하는 사람, 특정 한약(재)의 간 보호 작용과 간독성 작용을 판단할 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한의과대학에선 6년간, 학기당 20~24학점씩 전공지식을 쌓습니다. 졸업 후에는 더 큰 노력을 기울이고요. 그런데도 한의사보다 비전공자의 말에 귀 기울이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한의학이 이론의 여지가 없는 완전무결한 학문이다, 또는 누가 어떤 한약을 먹든 몸에 좋다는 뜻이 아닙니다. 최소한의 한의학적 지식을 가진 사람과 한의약을 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 2, +의 개념을 모르면서 수학은 학문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에게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또 누군가는 이야기합니다. 침, 한약 치료받으면 오히려 몸만 나빠진다고. 저도 이 말이 사실인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먼저, 한의원, 한방병원에서 환자가 해를 입은 경우가 흔할까요?
의료과실(진료하면서 주의의무를 소홀히 하여 환자의 생명 · 신체의 완전성을 침해한 경우)의 경우, 의과 88.5%, 치과 9.8%, 한의과 1.6%입니다. 한의사가 환자에게 가하는 위해가 다른 의료인보다 많지 않습니다. 극소수의 사례가 유독 많은 사람에서 구전되고 있네요.
출처: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2022년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 연보”

그럼 한의원, 한방병원을 이용한 환자들이 불만스러웠을까요? 다른 의료기관만큼 만족스럽거나, 어떤 항목은 더 우수하기도 합니다. 한방병의원의 만족도가 뒤처지지 않네요.
출처: 보건복지부, “2021년 의료서비스 경험 조사”

누군가는 한의학이 과학적이지 않고 무가치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의학에 관해선, 과학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도구입니다. 여러분은 과학적인 치료와 안전하고 유효한 치료 중에 어느 걸 선택하실 건가요?
또한, 한의약이 안전하고 유효하다고 과학적 연구를 소홀히 하고 있지 않습니다. 보다 입증된 한의약을 제공하기 위해 한의사, 한의학자는 부단히 노력하며 개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의 안될과학 채널 영상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CBKgeID0tA

한약 간독성, 한의사는 처방 못하는 한약, 한의학 비난 단체 등 글감은 많지만, 글이 난잡해질까 봐 여기서 줄입니다.

요약하자면, 한의사와 한의학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모든 분야가 그래야 하듯이, 한의학에 대해서 전문가인 한의사의 의견에 귀 기울여주시면 더욱 기쁜 마음으로 안전하고 효과 좋은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내용)) 댓글이 생각 외로 정말 많이 달렸네요. 감사합니다.
댓글도 이 글의 일부라고 생각해서 일부 사용자의 댓글을 막진 않겠습니다.
몇몇 분들은 제 생각처럼 두번째 문단 내용을 그대로 달아주시니 기쁘기도 합니다ㅎㅎ








한의사의 양심고백 [1] 한의대에 대해




한의대도 의대처럼 예과 2년, 본과 4년으로 나누어져 있다. 본과 때 본격적인 임상과목을 배우게 되고 예과 때 의대와는 다르게 주로 고서를 통해 한자를 배우며 한의학 원론이라는 과목을 배우게 된다. 아직도 원론 첫 수업이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나이 지긋하신 교수님이 들어오시더니 ‘눈을 감아보라, 양 손을 배 위에 올려보라, 뭐가 느껴지지 않느냐, 우리 몸에는 기가 흐른다, 집중을 해서 느껴보라. 우리는 이렇게 멋있는 학문을 배우고 있다.’ 뭐 이런 내용이었다.

상위 2-3% 이내의 인재로 얼마든지 원하면 서울대 공대, 자연과학대 등 최신 과학의 정수를 배울 수 있는 곳이나 같은 학교 내의 의대를 충분히 갈 수 있는(내가 입학할 당시에는 그랬다) 성적의 학생들에게 이루어지는 한의학 가스라이팅의 시작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의대와는 다르게 예과 때 한자라는 핑계로 공부를 열심히 시켜 다른 학교로 도망가지 못하게 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예과때는 정신없이 지나간다. 한자가 어느덧 익숙해지면 본과생이 된다. 한의대 본과 1~2학년때는 흥미로운 과목이 많다. 침구학, 본초학과 같이 혈자리와 기본적인 한약제들을 배우는 한방 과목과, 기초생리학과 해부학과 같은 양방 과목을 배우면서 내가 이렇게 멋있는 학문들을 기초로 양방의 폐해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멋있게 침과 한약으로 고치는 허준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된다. 수업을 안 듣는 학생들이 생긴다. 상상도 못하겠지만 무려 절반 이상의 학생이 수업을 듣지 않는다. 대학교 수업을 안 듣는다고? 의문이 들 것이다. 그럼 어떻게 시험을 보고 F를 면해 유급을 당하지 않느냐고? 한의대 학생들에게는 엄청난 퀄리티의 족보가 있다. 일부 20~30% 정도의 학생들이 수업을 열심히 듣는데 이 학생들이 필기해 놓은 내용, 그리고 잘 정리되어 있는 과거 기출문제 등이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듣기 싫어하는 소위 ‘양방 과목’은 수업을 단 한 번도 듣지 않는 학생들이라도 족보만 보면 통과할 수가 있다. 
그러면 수업 안 들을 때 뭐하냐고? 한의사 중에 명의는 한의대 교수가 아니라 대학 밖에서 돈을 끌어모으고 있는 명의로 소문난 ‘한의원 원장’님들이다. 이 명의라는 사람들이 자기들만의 학회를 만들고(예전 유명한 학회는 가입비를 천만원을 받았다), 허준이 되고 싶어 간절히 공부하고 싶은 한의대 학생들에게 선생님, 스승님 소리 들으면서 선심 베푸듯 한의학을 가르킨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관(觀)을 가져야 한다’ 이건 또 뭔 소리인가?

간단하게 설명해보겠다. 사상의학 다들 들어보았을 것이다. 사상의학은 이제마 선생님이 만든 한의학의 하나의 계열이라고 보면 된다. 이 사상의학이라는 개념을 내 머릿속에 집어넣고 언제든지 꺼내서 환자를 볼 수 있는, 관점이 생겼다고 해야하나? 이걸 ‘관’이라 한다. 요새야 MBTI를 물어보지만 예전에는 한의대 다닌다 그러면 소양인이야 태양인이야? 물어보는 사람이 있었을 정도로 사상의학이 마치 한의대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소양이라고 생각했지만 절대 아니다. 사상의학 말고도 수십가지의 계파가 있다는 것이다. 얼굴이나 몸의 형상 등을 보고 진단해서 치료하는 형상의학, 배만 주구장창 눌러보고 진단내리거나, 맥만 주구장창 보거나 등등 재미없는 학교 수업을 듣지 않더라도 한의사들은 공부할 게 너무나도 많다. 왜 이런거에 빠지냐고? 나도 얼른 저 멋있는 선생님, 아니 스승님처럼 관을 가져서 환자를 멋있게 고쳐내는(그리고 돈을 많이 버는) 한의사가 되고 싶으니까. 이게 두번째 가스라이팅이었다.

본과 3학년이 되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본격적으로 임상과목을 배우는 시기로 한방병원에서 진료보는 교수님들이 들어온다. 많이들 모르겠지만 한의사도 양의사들처럼 전문의가 있다. 간, 심, 비, 폐, 신이라는 장기별로 나눈 내과 계열도 있고 침구과, 한방재활의학과 등이 있다. 여기서 각 과별로 진료하는 교수님들이 들어오는데 수업 내용의 80%는 양방 내용이다. 양진한치라는 개념이 여기서 나오는데 양방으로 진단을 하고 치료는 한의학으로 하는게 기본 ‘관’인 중국의 교과서를 그대로 가져와서 교수님들이 강의를 한다. 그래서 병인, 증상, 진단방법 등등 양방 내용이 쭉 나오다가 갑자기 치료에서만 한약 내용이 나온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이때까지 여러 멋있는 스승님들에게 ‘진짜’ 한의학을 배우고 '양방따위는 필요없어' 하고 있는데 우리 스승님보다 못한 대학병원 교수라는 인간들이 와서 양방 내용을 너무나 중요한 것처럼 가르치는데 내가 다 자존심이 상한다. 그래서 어떻게 하느냐? 수업을 안 듣는다. 그래도 괜찮냐고? 괜찮다니까? 양방 내용 하나도 몰라도 유급 안 당하게 족보 만들어 놓았다니까? 가감없이 말하자면 80%의 한의사는 양방 모른다. 알고 싶어하지도 않고 교육 수준도 한심할 정도로 낮아서 배워도 의미가 없을 수준이다. 안타깝게 돌아가신 예전 한의사협회 회장님이 골밀도 측정한다고 발목에 대고 당신은 골다공증이 있으니 침과 한약을 사용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이야기가 나온게 이러면 좀 이해가 되려나? (장담하건데 대부분의 한의사들은 이게 아직도 뭐가 잘못된지 모를거라 확신한다) 예전부터 우리들이 초음파, 엑스레이, 레이저처럼 양의사들 것 뺏어오려는 논리가 교과서에 있고 수업을 듣기 때문이다! 논문도 쓰고 있다! 인데 솔직히 쪽팔린다. 수업 과목이 있어도 다 듣지도 않잖아 솔직히.. 논문도 자기들끼리 허접한 학회 만들어놓고 거기에 투고하면 다 받아주는 시스템인데 의새들이 이런 저널이 있는지 알까봐 겁날 정도라고... 뭐 공무원들은 그런거 보지도 않고 이런 형식적인거 좋아하니까 거기에 딱딱 맞추면 마치 완벽하게 교육이 되고 있고 교수들이 논문도 열심히 쓴다고 착각해서 통과를 시켜주는거다.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치과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은 철저한 교육과 교육 관리를 통해서 어느 정도 이상의 수준을 갖춘 의료인이 나와야 하는게 목표인데 적어도 한의대는 그게 되지 않는다. 기본적인 양방지식, 심지어 일부는 한방 지식이 하나도 없이도 충분히 졸업하고 한의사 국가고시를 통과할 수 있는게 한의대 교육의 현실이다. 요새 의대정원 늘리는게 화제인데 일부에서 말하는 교육이 제대로 안 될 것이라는 점, 한의대 다녔던 입장으로 그 점은 너무나 잘 이해된다. 해부학 시간에 의대에 주어지는 카데바 외에 한의대에 줄 수 있다는 겨우 몇 3~4구 얻어내서 30~40명이 한 카데바로 수업을 들었었는데 정말 카데바 본 기억도 안 난다.

제일 큰 문제는 한의대를 졸업할 때 발생한다. 국가고시를 보기 위해 졸업준비위원회라는 것이 구성이 되는데 뭔가 분위기가 엄숙하다. 졸준위를 하게 되면 술도 많이 마신다는 이야기가 있고, 믿을만한 사람이 졸준위를 해야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래놓고 회비를 100만원이 넘는 돈을 걷는다. 공부할 내용 정리한 책 출력비가 그렇게 들지 않을 텐데…? 처음에는 10권 이상의 총 정리본으로 공부할 책이 주어진다. 이때 공부하는 사람 없다. 책이 줄기 때문이다. 4권 -> 2권 시험날이 다가올수록 이렇게 줄게 된다. 그리고 시험 보기 몇일 전에 비밀작전이 시작된다. 수업이 다 끝난 어두운 밤에 마지막 2권짜리 책을 가지고 강의실에 모이라고 한다. 문을 잠구고, 앞에서부터 페이지를 넘기면서, 35페이지 무슨 내용 엑스표 치시구요, 38페이지 어떤 내용 동그라미 치시구요, 48페이지부터 70페이지까지 엑스… 와 진짜.. 회비 걷어서 교수님들 어디 보내준다는 소문이 진짜였나? 생각이 든다. 이게 대한민국 의료인의 국가고시인가.. 현타가 오더라도 일단 붙어야 되기 때문에 열심히 받아 적고 외운다. 시험 날 당일, 동그라미 친 내용에서 그대로 나오는 문제가 수십문제가 된다. 아.. 이렇게 90% 이상의 합격률이 나온거구나.. 씁쓸한 웃음밖에 안나왔다. 물론 뒷처리는 깔끔하게 한다. 시험장으로 가는 버스에 경찰이 탈 수 있으니 버스에 책 놓고 다니지 말라는 무서운 경고부터, 시험 끝나면 책 파쇄해라 등등. 책 몰래 빼돌릴수 없냐고? 모든 페이지에 자기인지 알 수 있게 하는 고유 숫자 찍어서 주는게 기본인데 빼돌려서 폭로했다가 집단 린치 당하게..? 바로 위에서 왜 한의대를 졸업한 사람들이 최소한의 자질을 가지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 이제는 이해가 되겠지? 참고로 의사도 수십년 전에 똑같은 문제가 있었다가 국가고시 문제를 공개하기 시작한 이후로 쌩으로 공부해야 하는 시험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치과의사는? 모르겠다. 한의사는? 아직이다. 다른 전문직이라는 직종도 알고 보면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겠지? 
얼마 전에 한의사 국가고시 문제 하나 공개되어서 문제된 적 있는데, 지주막하출혈 사진 주고 이 환자의 치료는? 해서 여러 한약제를 고르는 문제. 한의사들은 이 문제가 뭐가 잘못되었는지 생각 안 한다. 그냥 답만 외울 뿐이지. 

믿기지 않으면 이 기사 한번 봐보자 무려 14년 전 기사이다.
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18959

당신들은 이런 한의사들에게 진료받고 있는 것이다.






신고당해 다시 올리는 한의사의 양심고백 [2] 한의학에 대해





도대체 신고하는 이유가 뭐지?
부끄러운 줄은 아나보네?
얼른 캡쳐해서 다른 커뮤니티 퍼다줘

한의학에는 치미병이라는 개념이 있다. ‘미병’을 치료한다는 것인데 아직 병이 되기 전이지만 정상인 상태를 아닌 것을 미병이라고 보고 이 때 미리 그걸 알아채고 치료하는 것이 진정한 명의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한의원에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특정한 병을 치료하고 싶어서라기 보다 애매한 증상들을 가지고 온다. 소화가 안돼요, 가슴이 답답해요, 목에 뭐가 걸린 것 같아요, 눈이 침침해요 등등. 이런 이야기를 양방에 가면 ‘큰 문제 아니에요~’ ‘피검사나 내시경에는 특이 소견 없네요~’ 라거나 심지어는 꾀병을 부린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타박받고 오는 경우가 일상다반사인데 한의원에 가면 내 이런 증상들을 정말 잘 들어준다. 왜냐면 이것 또한 한의학의 중요한 특징이기 때문이다. 위에서 말한 모든 증상을 이전 글에서 설명했던 특정 ‘관’에 대입을 시킬 수 있다. 소화가 안되는 것은 비장이 문제일수도 있고, 스트레스로 인해 간이 비장을 공격해서 그럴 수도 있고, 한의학에서는 모든 것이 다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증상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오히려 더 자세히 물어봐준다는 점이 환자들에게는 너무나 매력적인 요소이다. 그래서 너무나 고마운 환자들은 기분 좋게 침을 맞고 수십만원짜리 한약을 결제하게 된다. 그리고 병이 아닌 미병 상태이기 때문에 한약을 먹어서 그런건지, 원래 나을 병이었는지 효과도 꽤 좋다. 여기에 한번 빠져버리면 계속 한의원을 가게 되는 거고 효과가 없으면 한의원을 안 가게 되고.

이제 미병이 아니라 진짜 병일 경우에 문제가 시작된다. 일부 양방 공부를 열심히 한 한의사들 이외에는 양방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병의 예후, 경과 등에는 큰 관심이 없다. 대표적으로 구안와사라고 안면신경마비가 온 환자가 한의원에 왔을 때, (한의대편에서 썼듯 기본적인 양방 지식이 부족해서) 이게 중추신경쪽에 문제가 생긴건지 감별을 못해서 큰 사고가 나는 경우는 차치하더라도, 아무것도 안 해도 통계적으로 대부분이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병을 대상으로 근거 수준이 낮은 침과 한약을 권하게 된다. 환자들한테 구안와사라는 병은 입이 돌아가는 것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당연히 겁이 날 것인데, 한의사가 침과 한약 치료를 얼른 해야 좋아집니다. 하면 누가 그걸 안 먹을까? 의사한테 가서 ‘이건 아무것도 안 해도 좋아지긴 하는데 항바이러스제 먹으면 예후가 좋습니다.’ 라는 성의없는 말 듣고 항바이러스제 띡 하나 던져주는 곳보다, 정성스럽게 침도 놔주고, 적외선도 쬐어주고, 증상 하나하나 귀 기울여가며 정성스레 한약을 지어주는 한의사가 환자들에게는 너무나 매력적인 장소인 것이다.

하지만 과학적인 근거는 얼마나 될까? 왜 의새들은 항바이러스제 띡 하나 던져줄까? 양방쪽에서는 연구를 이렇게 한다. 수백명, 수천명의 구안와사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먹인 군과 placebo를 먹인 군을 비교를 한다. 그래서 예후가 차이가 있는지, 좋아진다면 다른 방해 요소들을 배제하고 난 후에도 진짜 효과가 있는게 맞는지, 어떤 후유증이 좋아지는지 이런 것을 통계적으로 하나하나 분석하는 것이다. 이런 내용들이 쌓이고 쌓여 교과서가 되고 의새들은 그 교과서를 토대로 진료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럼 한의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국의 한의사들이 과연 구안와사라는 병에 환자들에게 똑같은 약을 쓸까? 아니라니까..? 수십가지의 계파가 있고 그 안에서도 한의사들마다 각자의 관이 있어서 절대 그럴일은 없다니까…? 그럼 혹시나 연구를 하더라도 어떤 약을 가지고 연구를 해야 할지 겨우겨우 합의해서 특정한 처방 하나를 정해서 그걸 가지고 연구하더라도 그 처방에 들어가는 약제의 상태가 균질하게 보장될 것인지, 국산이나 중국산이냐, 러시아산이냐에 따라 그 약제의 유효성분이 똑같을 것이라고 누가 보장할 것이며, 같이 조합하는 약제가 하나씩 달라짐에 따라 유효성분이 변하지 않고 똑같이 작용할 것이라고 과연 그 누가 보장할수 있을까? 완벽한 시설을 갖춘 제약회사에서 만드는게 아니라 한약 냄새 풀풀 풍기는 각자의 한의원에서 만드니까 말이다.

아 맞다! 이런 연구 같은 건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다. 왜냐? 일부라고 믿고 싶지만 정말 많은, 과장해서 대부분의 한의사들은 근거 같은건 생각하지 않고 ‘진심으로’ 한약으로 구안와사를 빨리 치료할 수 있다고 ‘믿으니까'. 이런 연구 같은 거 없어도 수천년 동안 이어져온 멋 있 는 학문이 바로 한의학이니까 말이다.

병이 아니라 난치병일 경우에는? 암일 경우에는? 굳이 적지 않더라도 다 알겠지?

양방에서 스테로이드 항생제 겁내 뿌리고 마약성 진통제 뿌리고 하는거 당연히 문제이고 양방에서 치료가 되지 않는 (대부분)미병들에 대해 환자 말 잘 들어주고, 관을 가지고 한의학적으로 진단 열심히 해주는 것까지 좋아, 근데 치료는? 정말 내가 쓰는 한약이 이런 멋진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답이 될 것이라고 확신해? 여기서 느낀 현타가 내가 이런 글을 쓰는 가장 큰 계기라고 보면 된다.

이런 내가 진짜 의사가 맞는걸까..?






이 시국에 한의사가 웃고있는 이유



의사 증원은 분명히 한의사에게 악재야.
그럼에도 블라나 다른곳에 한의사들이 이를 찬성하는 이유가 있어.

지금 의사들의 반응과 대응들을 보면 알겠지만 선민사상에 찌든 꽉 막힌사람들이야.
(물론 개개인들은 선한사람들이 있을순 있지. 하지만 집단의 문화 자체가 그런걸.)
게다가 한국에 의사단체만큼 힘 있는 단체가 없어.
사회적 위신과, 수입이 탑 티어고
신뢰또한 상당해.
또한 지난 글에서 적었듯 견제할 단체가 전무해.
학부모 모두가 의대생을 꿈꾸는데 오죽 하겠어?
의사애들이 팥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니 믿곤 했지.

여론이 마련된 이제서야 말도 안되는 취급을 받고 있는
간호사, 제약회사 영맨들에게 가한 의사들의 갑질이 떠오르고 있지.
이전에는 아무리 당해도 숭고한 의사샘의 말과 행동이니 다들 쉬쉬하고,
무엇보다 의사들의 여론전에 격추당하곤 했어.
(의사들은 매년 엄청난 돈을 투자해서 여론을 조성해. 대표적으로 한방 특별 대책 위원회)

한의사들은 이런애들을 20년 넘게 맞상대(라고 쓰고 쳐맞아왔다...)해왔어.
한의사들이 감기 치료를 한다고 해도 저거 안돼!
검증하래서 혈액검사로 전후 수치 보여준대도 안돼!
과학적으로 하래서 진단기기 쓰려니 그것도 안돼!

한약은 어떤약인지, 어디서 처방한건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독성 있다, 몸 망가진다 선동을 해왔지
무려 20년넘게.

걔네들은 의느님이고, 감히 반박할 수 없는 성스러운 직군이었기때문에 속절없이 쪼그라들었어 한의사는. 당장 블라만 봐도 한의원에서 어떤걸 하는지도 모르면서 ㅁㅜ당이니 신나게 까대잖아?

한의사는 전교 1등에게 20년 넘게 학폭당했고,
이제는 가해자가 선생님한테 뚜들겨 맞고 있는 꼴이니 신이 나겠어 안나겠어?

 

 

 

 




한의대 경쟁율 엄청 떨어졌구나





국민 가스라이팅 드라마 허준땜에
경희대 한의대 경쟁율 떡상.

삽자루선생님이 2010년엔가에 이제 한의대 50년안에 없어질거라고 공부더해서 의대가라고할때
뭔소리야
다들 다이어트 어쩌구 한의원 잘 가는데 하고
스킵

블라에 한의사형들이
의>치,약>>>>>한>>>>>>>>>>>수
라고 울분 토해도 안믿음

특히 여자들은 비전없으니 진짜 가지말라고 할때도
뭔소리야 ~했는데 이제 믿겠음





한의학이 아무리 까여도 약대갈래 한의대갈래하면





“남녀불문 한의사”

이게 현실임 ㅜ

서울대 약대가 와도

지방한에 안되는게

의사라는 포지션이 근본적으로 약사와 다름

약사는 입지에 좌우되는 상당히 수동적인 포디션

위에 어떤 병원이 오느냐에 따라 종속값이 되는 운명

어떤 의사 어떤 건물주 어떤 병원인지...원장님이 인테리어 비용 얼마까지 알아보셧세여같은 곁가지 신경쓰게되는 생리

위에 층약국 들어오는 뒤통수 씨게 맞으면 폐업하고

재개업 고려

한의사는 용하면 시골 촌구석에서도 붐빔

일종의 맛집 같은 개념임

할배 할매들 의료보험 등에 없고 무한 진료 쌉가능

가벼운 접촉사고로 교통사고 의료보험 6달

추나 침 뜸 보약으로 플라시보 좀 보태서 힐링해주면서 케어 쌉가능

한의사는 대한민국 안에서는 여전히 먹어주는 제네시스 같은 느낌임

대한민국 벗어나는 순간 듣보지만

블라하는 애들 99프로가 평생 여기서 노예짓하다

세상 하직할 테크라 ...

결론은 양의학이고 양약이고 뭐고

의사 포지션이 약사보다 나음

화2 생2 유기화학 무기화학 할애비가 와도

침한방이면 싹 케어됨

페이를 뛰어도 한의사로 한방병원에서 뛰는게

현금 백이백 더 만져보겠다고

시골 촌구석 버스도 잘 안다니는 곳 까지 기어들어가서
페약 뛰는거보다 나음






한의사들 부럽다




워라밸도 좋아보이고
월 수익 펑펑 써도 남는 돈 많아서 저축 걱정도 없을 것 같고

카페 안 가고 먹고싶은 거 안 먹고
절약하고 절약해서 1년에 2500만원 모을까 말까 하는
공무원 나부랭이로 사는 건 너무 슬퍼

한의사들 저축 얼마 정도씩 해? 수도권아파트는 금방 사겠다



댓글
나는솔로에 나왔던 한의사 여자 봐봐.. 홍보하려고 그렇게 열심히 사는데.. 너도 그렇게 간절하게 뭔가를 해본적은 있고?..
ㄴ공무원되려고 간절하게 노력하긴 했었지ㅋㅋㅋ
지금은 겸직 금지 조항 때문에 간절하게 다른걸 할 수가 없어







난 농사 지을거다.
1-2월에는 퇴비와 계분, npk비료를 뿌리고 두둑을 쌓는다. 가까운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빌릴 수 있지만, 인력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규모다. 지출은 피하자. 농기구를 안전하게 다룰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파종은 3월에 할거다. 종자는 모래와 섞어 뿌려야 고루 퍼진다. 내 땅은 약간 습하기 때문에 멀칭은 생략할 거다. 대신 배수를 깊게 할거다. 깊게 하려면 1-2월에 미리 작업을 많이 해야한다. 5-6월에는 김매기. 풀을 잘 솎아야 한다. 키가 크게 자라는 작물이지만 1년째에는 키가 작다. 잡초에게 빛을 뺏기면 안된다. 가을에는 꽃대를 자른다. 뿌리를 수확하는 식물이라 꽃대는 사치다. 1년째에는 꽃대가 올라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작물이라 다행히 겨울에는 크게 손을 타지 않는다. 이듬해에는 성장한 뿌리에서 줄기가 빠른 속도로 자라 잡초와 경쟁에서 유리해지고, 병충해 관리에 더 힘을 쏟으면 된다.

1년 계획은 간단히 이 정도고 이번 달에는 토성 분석을 의뢰할거다.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 시간만 내면 된다. 퇴비는 1.5t, 계분 200kg, npk는 각각 20kg정도가 권장된다. 토성 분석 결과에 따라 조정할 거다. 어머니가 농업인이기 때문에 비용은 지원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제일 큰 문제는 유통이다. 소매는 비싸지만 도매가는 너무 싸서 1차산업자는 남겨먹을 게 없어 뵈더라. 2배차이가 나니, 순이익비율차이는 더 심할밖에.... 아직은 첫 도전이니 잘 키우는 걸 목표로 하고 유통은 도매시장에다 하는 걸로 단순화할 생각이다. 어차피 예상되는 생산량도 2톤이니 괜히 소매로 판다고 썩혀서 좋을 건 없어 보인다.

이게 제가 지난 3주간 조사하고 생각한 계획인데... 진짜 간절하면 이것 보다 더 하셨겠죠. 선생님은 그냥 동기부여가 안되신거에요.





우리 둘째형이 한의사인데..
진짜 잘벌기는 하더라
2007년에 경원대 한의대 입학해서 졸업하고 한방 공보의, 부원장하다가 개원했는데 잘풀려서 진짜로 월1000~1200 순수입내더라...
ㄴ개원의치고 잘풀린 정도는 아닌것 같은데?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