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현실..
현대차 울산 공장은 올해 ‘생산직 평균 연봉 1억원 시대’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고(高)연차 노동자가 많은 이곳의 평균 연봉은 현재 9600만원 선. 하지만 현대차 노조가 “더 받아야 한다”며 임금 큰 폭 인상 관철을 선언한 것이다.
‘블루칼라 연봉 1억원’은 우리 제조업 역사에서 한 이정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게 마냥 달가울 수 없다는 게 안타깝다. 현대차 생산직들이 누리는 고연봉은 생산 현장에 뛰어든 청년 노동자에겐 접근이 원천 봉쇄된 특권일 뿐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중장년 중심 강성 노조에 휘둘려온 현대차는 정년으로 매년 생산직이 2000~3000명씩 퇴직해도 빈자리를 채울 젊은 근로자를 뽑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현대차 노조는 정년을 늘려 지금의 특권을 더 연장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생산직 연봉을 얼마 올려주든 그건 그들을 고용한 현대차의 자유다. 하지만 현대차 국내 법인은 지난 1분기 3600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적자를 냈다. 원자재 대란 같은 외적 변수가 작용했지만 핵심 원인은 해외 공장에선 10명이 할 일을 이곳에선 18명이 하고도 고임금을 챙겨가는 왜곡된 구조다. 국내 완성차 시장 85%를 차지하는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국내 공장마다 가장 최신의 자동화 설비까지 갖췄는데도 적자가 나는 이유다. 이런 구조에서 현대차 노조는 글로벌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당당하게 요구하고 있다. 흑자를 내고 있는 해외 공장들 덕분에 현대차의 전체 글로벌 이익이 흑자인 덕분이다.
생산직 더 가져가는거 누가 뭐라 해.
문제는 신규 채용이나 전환도 안 하면서
지들만 처먹을라고 하니까 문제지
노조가 하도 ㅈ랄맞아서 반사이익으로
사측 이미지가 좋아짐ㅋㅋㅋㅋ
이제 이미지도 현징징이 되갖고
노조 힘 점점 줄어드는건 시간문제.
노조도 즈그들이 끝물인거 알고 그러는 듯
생각이 있었으면 진즉 신규채용 우선 해서
노조 힘 키웠겠지. 파견이나 계약직만 ㅈㄴ 불쌍
현대차 생산직 지원하는 형들 현실 알려줌.
이번에 현대차 생산직 10년만에 채용한다 해서
지원한다고 하는 형들 많은데(기만자도 많지만)
진짜 지원하는 형들 잘 알아보고 지원해.
1. 아무나 연봉 1억?
근속 25~30년, 교대근무, 초과근무, 학자금 및 의료비 등 복지 포함해야 영끌 원천 1억 넘음.
2. 연봉상승률
최근 10년 간 연봉상승률 물가상승률 못따라감.
3. 고인물 파티
대부분의 산업이 고령화가 심하지만 현기차 생산직만큼 고인물 파티인 곳은 별로 없음.
저연차 직원들 개고생함.
나이 먹으면 편함.
4. 결혼시장에서 불리함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등 대졸 사무직 여자들은 생산직 소개 기피하는 경향이 있음.
나 입행 전에 모기업 노사쪽 근무했었고 맡은 업무 중 연말정산이 있었는데 생산직 남성 70% 이상이 외벌이고, 맞벌이라 해도 와이프들 직업이 간호조무사, 계약직, 미용 관련, 같은 생산직 비중이 높음.
(현기차는 아니고 대기업 제조회사임)
☆ 정리 ☆
대졸사무직 형들 지원하려면
ㆍ 근속 만 10년 기준 6천만원 안 될 것
ㆍ 현직장이 50~55세 되기 전에 퇴직하는 분위기가 일반적일 것
ㆍ 단순업무가 적성이 맞을 것
ㆍ 교대, 초과근무에 스트레스 안 받을 것
위 조건이 모두 충족되면 지원하고 한 가지라도 해당사항 없으면 지원하지 마.
현대차 생산직 좋은 직장이지만
대학, 커리어, 기존의 라이프패턴 등등을 바꿀 만
한 지는 깊게 생각해봐야 함.
특히 순진한 일부 공무원, 공기업 형들 지금 힘들어도 순환되니 좀만 참어..
현대차 생산직의 현실
[합격수기] 현직자가 가르쳐줌. 현대차 - 장점편
현대자동차 마이스터고 특채로 입사한 전문기술인력 기준으로 작성함
(일반 생산직과 다름)
1. 돈
부바부, 사바사, 연장/야간/교대 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초봉 영끌 세전 원천징수 기준
최소 5000, 평균 5600, 본인 5800, 맥시멈 6200
2. 복지
3시세끼, 자녀학비, 경조사비, 의료비, 통근버스, 기숙사/사택, 복지포인트, 휴양소
등등 한 번쯤 들어본 대기업에서 주는 복지는 다 있음.
특별한건 신입사원 첫차 1회에 한해 20% 할인, 이후 근속년수에 따라 10~30% 할인 + 일시불 3% 추가 할인
자동차 정비/부품비 연간 30만원 지원 정도
3. 근무 형태
① 주간 2교대 - 80%
A 06:50~15:30 / B 15:30 ~ 24:10 일주일씩 교대 / 대부분 부서
② 상시 1직(교대X) - 15%
06:50~15:30 / 교대 없음 / 금형, 자동화 부서
③ 주간(교대X) / 3교대 - 5%
플라스틱(주간) / 도장 공장(3교대) 등 일부 부서
*주간2교대: 야간(새벽) 근무 없이 주간(06:30~24:00)에만 교대로 근무함. 야간에 라인이 멈추는 유래없는 완성차 공장.
4. 근무 환경
자동차 산업 특성상
고온/고압/고중량/고반복/분진/방진복 착용 등
특별한 단점은 없는 근무환경임.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공장.
필자가 생각하는 현대차 최고의 장점.
5. 업무 강도
다들 현무원이라고 얘기하는데..
공무원보다 일 널럴한데가 대부분인거 인정하잖아 솔직히..
현무원도 감사할 정도.
단 금형 시작과만 예외로 업무강도 심각함.
6. 지역
① 울산공장 - 85%
광역시 인프라 장점, 시내 근처이나 본질적으로 노잼도시, 부산 통근 가능.
② 아산공장 - 10%
촌구석이지만 수도권 거주자의 유일한 희망. 경기도 남부 통근 가능.
③ 전주공장 - 5%
주력 차종(상용)이 망해가는 추세라 분위기 안좋음. 연고지인 경우에만 가는 편.
④ 남양연구소 - 1% 미만
연구소 근무 / 수도권 근무가 장점이나 갈 확률 현저하게 낮음. 서울 통근 가능.
7. 기업문화
노동조합으로 인한 친노동자 성향
근로자 vs 기업 측면에서 근로자가 우위에 있는 문화
불합리한 것을 개정하거나 규정되어 있는 것을 당당히 요구할 수 있는 편.
8. 정년
정년 200% 보장 -> 장점이자 단점.
만 60세가 되는 해의 12월 31일까지, 이후 1년간 시니어 계약직 가능.
(만 65세 정년 추진중)
9. 사람
① 나이대
베이비부머 은퇴로 세대교체 중인 대표적인 회사.
은퇴 앞둔 50대 후반이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20대~30대 초반이 많은 모래시계형 구조.
5년 내로 2~30대가 다수가 될텐데, 회사 문화도 젊어질 것으로 기대함.
② 선배 - 50대 후반
자동차 산업, 기술/현장직, 호봉제/정년이 긴 기업 특성상
직급, 직책 1도 필요없는 100% 짬순 문화.
전체주의 문화와 꼰대가 상당한 586들이 많으나 곧 정년인건 희망.
③ 선배 - 마이스터고 출신/전문기술인력
어쩔수 없는 기수제로 인해 서열(?)은 있지만 사수/부사수 관계가 되거나,
같이 비슷한 짬먹고 욕이든 칭찬이든 같이 먹으므로
형동생 하는 사이가 되는게 일반적.
④ 동기
필자가 생각하는 큰 장점 중 하나.
고등학생 부터 연수(세뇌) 받으며 입사할 때 까지 자의적/타의적으로 동기애 심어짐.
합격 부터 최소 4년은 동고동락하고 기숙사 생활 하다보니
동네친구, 고등학교 친구랑 같이 회사다니는 느낌임.
타회사 보다 동기간 친밀감이 큰 편.
10. 워라밸
① 휴일
(임시)공휴일 다 쉬는건 기본 + 비공휴일인 식목일, 제헌절도 노조 단협상 쉼.
명절 3일+1일, 노조위원 선거일, 임금 협상 투표일, 노조 창립일, 회사 창립일 등 자잘한 휴일 많음.
② 휴가
신입 기준 연차 10개, 월차 12개, 여름휴가 5개 미사용 휴가는 연말에 보상
③ 정리
공무원과 비교시 7~8일 정도 휴일이 많고 휴가는 10개가 많음.
거기다 라인 공사/정비 때문에 타 공휴일을 겹치거나 주말 근처로 이동해서 연휴로 쉬게 함.
단 이런 휴일, 휴가, 연휴들을 다 쉬는 건 아님 특성상 휴일이나 주말 특근이 있을 수 밖에 없음.
돈이 되니 자의로 하는 사람도 있고, 눈치보며 반 강제로 하는 사람도 있음.
그러니까 워라밸은 사바사, 부바부가 심함.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다음엔 단점편으로 쓸게.
질문, 정정요청 받을게.
현대차 생산직 ....서류 합격자 100명 스펙 ㄷㄷ....jpg
현대차가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이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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