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현실, 인식, 수준 - 연세대 vs 고려대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는 연세대 현실, 인식, 수준 - 연세대 vs 고려대 글입니다. 연세대 현실, 인식, 수준 - 연세대 vs 고려대 글은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니라 연세대 현실, 인식, 수준 - 연세대 vs 고려대에 대한 네티즌의 의견을 정리한 것입니다. 연세대 현실, 인식, 수준 - 연세대 vs 고려대 읽는데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연세대 현실, 인식, 수준 - 연세대 vs 고려대 요약은 밑에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연세대 현실, 인식, 수준 - 연세대 vs 고려대 하단을 이용해주세요. 수정이나 삭제를 원하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빠르게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려대 현실, 인식, 수준 - 설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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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vs 고려대의 이미지가 사람들에게는 이런 것 같음
연고대 상경이나 높공의 관계는 딱 이런 느낌 같음
연경 vs 고경
10억과 9억9천만원
둘다 비슷한 수준의 부자라는 것은 같다
그러나, 둘 중 뭐가 되고 싶냐고 하면 거의 모두가 전자를 고를 것
연전전 vs 고전전
20억과 18억원
둘다 큰 차이 없는 수준의 부자라는 것은 같다
그러나, 둘 중 뭐가 되고 싶냐고 하면 사실상 모두가 전자를 고를 것
[🦉] 연세대 고려대 이미지 팩트
20대까지는 연세대가 세련되어보이고 젊은세대 느낌나고 간지나는 거 맞는데
40대 50대부터는 고려대출신이 무게감있어보이고 중후해보임.
50살 고려대경영 출신 a씨
50살 연세대경영 출신 b씨
전자가 훨씬 멋짐
연 vs 고 하면 확실히 연세대라는 이미지가 강하지 않냐?
법대있던 시절이야 고법이 워낙 강했으니
이과랑 상경계에서 찌발리는걸 고법하나로 선방하는 느낌이었는데
법대나가리 되니 예전만한 위용이 없음. 연의가 메이저 의대로 엮이는데 반해
고대의대는 그만한 밸류가 없기도 하고.
그리고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애초에 연고대는 서울대랑 가깝지 않음. 서성한이랑 가까움.
객관적인 사회 아웃풋이 그럼. 입시도 갈수록 그렇게 수렴하고 있고.
연세대 << 이 새끼 ㅈㄴ 세련된 이미지인 이유 뭐임???????????
설대 = 공부만 한 코찌찔이
고대 = 뭔가 투박함.. 시골청년들 많은 느낌
연대 = 공부도 잘하고 연애도 잘하고
뭔가 이런 이미지인 이유 뭐임
요즘 신촌 연세대정도 가려면 어느정도 인가요?
물론 과마다 다르겠지만 인문사회계 기준 서울권 일반 고등학교에서 어느정도 해야 가나요?
반에서 5명 이내 정도 들면 가나요?
댓글
반에서 1등, 2등 다투면요.
최고학군지도 반 5등으론 연대 어려울거같은데요 ㅎㅎ
뭐 한 30년 냉동 되었다가 해동되셨나요?
아님 외국출생?
저 50 넘었는데 저희때도 신촌 연세대는 전교에서 놀아야 갔습니다만?
반에서 5등은 어디서 나온거죠? 요샌 전교 1등이 한양대 가는 학교도 많습니다만....한 학교에서 연세대 한명도 못보내는 학교도 수두룩해서..전교 0.2등이라고 답해야 하나 싶습니다만..
그 옛날옛적 비평준화 시절 경기여고 라도 나오셨나요?
요즘은 일반고여도 서울 변두리면요
반 5등은 커녕 전교 5등도 연대 힘들지 싶은데요
단군 이래 연대가 서울 소재 일반고 5등 정도가 가는 학교였던 적이 없습니다. 서울 소재 일반고 5등이면 20% 수준이며, 지원 가능한 대학 수도권, 내지는 지방 국립대 입니다.
30년전엔 서울은 반에서5등해도 연대갔나요
그때도 어느정도가 서울대 연대가는지 모르신거아닌가요
지금은 일반고 전교1등해도 연대문과는 자신못해요
외고가 있어서...
헐,,, 제 때는 서울 일반고 학교에서 서울대 2명, 연고대 3명 서강대 1~2명, 성대 2~3명 이대 3~4명 외대 한양대 경희대 3~4명 이 정도 갔었는데요... 진짜 입시가 어려워 진건가요??
서울일반고 문과면 전교1등도 간당간당 가죠
저 95학번인데 고등학교때도 전교1등은 서울대 갔고
문과1등은 중앙대 영문과 갔어요
아는집아이 중학교때 전교1등했고 하나고 나와서
재수해서 연대인문계열 갔어요
문과는 서울대 다음 가고싶은곳이 연대니 전교권이어야합니다.
이과는 의대나 약대 지방으로도 가고 카이스트, 포스텍 등 아이들 선호도에 따라서
상위권에서 빠지는 인원이 있는데
문과는 다른곳으로는 생각할 곳이 없죠
모를수도 있는데 묘하게 빈정대는게 아니라 몰라도 질문 수준이 너무 얼척이 없으니까 그렇죠.. 이건 알았는데 까먹은 그런 정도가 아닙니다. 그리고 일반고에서 서울대 몇십명 보내던 학교는 서울애서 몇개 안되었고 그때당시는 반도 무척 많아서 그때도 반 5등으로 연대 못갑니다. 어쩌다 단 한번 있었던 그런 일은 있었던 일로 치면 안되죠. 이해가 되시려나. 그 당시 반 5등이 연대 간 학급이 한번정도 있을수도 있죠 근데 그건 반5등이 갔다고 말하지 않아요. 전교 35등이 갔다고 하지. (전교 30등까지 서울대 갔다고 치면 35등이 연대 갈 수도 있겠죠? 근데 어떤반에 전교급 애들이 몰려 있어서 반 5등이 연대 가는 경우도 엤겠죠)
제가 위에 분명 적었는데.. 통계상 한두번 정도 일어난 일은 뭐뭐가 가능해요. 라고 말하면 안된다구요. 그렇게 간 학교에서 매년 그렇게 꾸준히 보낸게 아니구 역사상 한두번 있었던 그런일은 불가능에 가까워서 그런일도 있었어요. 라고 개인의 경험을 얘기할땐 언급할 수 있어도 통상 그래요 라는 내용에선 언급하면 곤란하다는뜻이었어요. 참고로 저도 한반 70명에 13학급까지 있었던 세대라 잘 알죠.
원글님은 외고 과학고등을 염두에 두지 않으신듯...
중학교에서 잘하는 애들이 외고 과고로 많이 빠져요.
일단 거기 출신들이 스카이 많이 들어가고 나머지 티오에 일반고 애들이 가니까
일반고에서 반 5등은 옛날 10등? 15등? 정도 밖에 안되는거죠.
연대를 나온 동료들이
저는 아니고 유툽에서 연대 나온 동문 셋이 같은 회사다니면서
있었던 일화를 얘기하는데 다들 술먹고 나서
하나같이 다시태어나면 서울대 갈거라고...ㅋㅋ
근데 연대정도나오면 사는데 무슨 큰 차별이 있을지..
그냥 개인 능력이지...
도대체 연대와 서울대 살면서 무슨 큰 차이가 있으려고요
댓글
다른가 보더라구요
연고대 나온 사람 틈에 서울대 나온 사람은 그 조직에서
등급?이 다른 대우를 받는다고 ㅎㅎ
서울대를 가장 많이 보내는 학교가
연고대라 할까요?
재수 삼수해서 서울대 가잖아요.
연대 잘나가는 공대 나오신분이 서울대 사대 나온분한테 넌 서울대 나와서 좋겠다~ 라고 하는 소리 들은적 있어서 뭥미 했었는데...
서울대가 주는 무언가가.. 있나봐요...
저 연대나왔고
서울대가 최고지~서울대 가고싶다~이런 말 가끔 하는데
주로 그냥 겸양의 표현이기도 해요. 저는 제 분야가 학벌이 사실 별로 안 중요해서 그런가 별 생각없거든요.뭐 전공이나 직업이 따라 진심일 수도 있겠지만요.
제거 외동하나 키우는데 반대 성 가진 부모 만나면 역시 000가 있어야지 부럽다~이런 말 해줬거든요. 그냥 전 제 상황에 만족하기에 나름 친교적 표현이었는데 상대는 제가 열등감 가진다고 생각하는거 보고 이제는 그런말 안해요.
학벌도 그런면도 좀 있는듯요.
저 연대나왔는데.. 다시 태어나면 서울대 가는 걸로 .
근데 서울대도 서울대 나름이라..
서울대 법대, 경영 정도 나와야 서울대 메리트 있는것 같고 ..
다른 학과는 그 정도는 아닌것 같아요 .
다음 생애에는 꼭 서울대 법대나 경영 가는걸로요
연대 상대 나왔고 저도 저얘기 많이하는데 막 진짜 한되어서 학력 열등감에 하는소리는 아니구요 뭔가 그런거에요 샤넬백 850만원주고 삿는데 150만 더주면 에르메스인데 에르메스 살걸 이런느낌? 시간지나보니까 좀만 더 열심히했으면 한끝차이라 의지의 문제였던건데 이게 평생 쓸거인줄알았으면 그 한끝차이 할걸 이정도 느낌..? 글구 이게 오히려 어릴때는 일반 인서울도 있고 학력 다양한 사람들 가운데서 연대니까 나정도면 잘났지!! 하는데 직장오니까 여기는 다 수카이 이상밖에 없거든요 ㅋㅋㅋ 거기선 뭐 좀 평범한거고 사울대나 석박하거나 하버드 mit 나와야 눈에 띄니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ㅋㅋㅋ
이게 막 학력 컴플렉스 있는 그런사람의 맥락으로 이해하면 안되고.. 샤넬사느니 에르메스살걸.. 서초말고 무리해서 반포살걸 요런느낌 ..
서울대는 좀 다르긴해요 ㅋㅋㅋ 머리쓰는게 다른 서울대는 넘사벽 직장이나 위치에 가있어서 제가 일해본적없는거 같고요 ㅋㅋ 저랑 같은데서 일하는 서울대는 보면 태도랑 자기 성과에 대한 기준? 자기에 대한 믿음 이게 달라요 ㅋㅋㅋ 이게 그 한끝차이를 넘어서 해내본 경험이 있는 자의 자신감이랑 그렇게 해냈던 지구력 같은게 좀 다른거같애요 ㅋㅋ 연대는 확실히 뺀질거리고 금방 태도가 무너짐...(저포함)
저 90년대 학번. 내가 아는 연대친구들은 뺀질이 들 없었는데. 회사선 이상하게 연고대 하면 뺀질?의 이미지
서울대는 넘사벽
연고대 이하들은 나도 연고대쯤은 갈수 있었는데의 아쉬움.
다들 한단계 위엔 대한 아쉬움이나 미련은 있는듯요.
동문분들 반갑네요 ㅋ 저도 연대나왔는데 공부해서 시험보고 결과내고 문제푸는 능력은 서울대는 넘사벽이에요. 회사에서 업무처리능력은 별개일때도 있지만요. 하지만 어디 서울대를 '안'간거겠습니까 '못'간거죠 ㅎㅎ 다시 태어나도 능력이 안되면 '못'가는 겁니다..ㅎ
저 서울대 나왔는데
주변에 연대, 고대 나온 분들 중에 한끝 차이로 못 갔다며
부러움 가진 분들 꽤 많이 봤어요. 재수, 삼수 해서도 못갔다고요
저는 남동생도 서울대라 둘 다 쉽게 가긴 했거든요.
저ㅠ연대 나왔는데
간이 작아서 재수 안했어요 물론 재수한다고 서울대 가는 건 아니지만
하지만 다시 시도하면 서울대 갈래요
어릴땐 여러가지 이유로 다시 시도 못 했지만 말입니다
매가 공부할 때의 목표얐으니 목표을 이루고 싶어요
과 욕심내서 떨어지고 재수해서 연고대 중 좋은과 골라간 아이
아쉬움 갖고 있어요. 그런데 서울대 경영급 목표였기때문에
과를 낮춰서 가고 싶지는 않대요
주위에 연고대 지인, 친구들 수두룩한데 다음생엔 재벌가나 금수저로 태어나고 싶다는 애들은 수두룩 봤어도
서울대 얘기하는 애들은 아무도 못봤고요
고대 다니는 젊은 조카는 공부못하더라도 잘생기거나 이쁘게 태어나고 싶다는 얘기 많이 해요
요즘같이 학벌 디스카운트가 심한 시대에 좀 시대착오적인 얘기 같네요
연고대에서 서울대로의 반수도 옛날만 못해요. 가성비가 너무 떨어져서요. 의대나 치한의대로의 반수는 많아도요
서울대의 가치를 제일 잘 아는 애들이 연대경영정도 일거예요
아마 평생 안타까움있지 않을까요?
비슷한 말을 저희애 재수학원원장선생님도 하시더라구요 그분이 서울대떨어지고 연경갔는데 거기가보니 서울대가 왜 좋은지 알겠대요
저도 나왔는데요 ㅎㅎㅎ
남편도 동문이고요
단둘이 있을때 농담으로 서울대 갈걸
하고 안주거리로 이야기 해요
그냥 남들이 대학말하면 연대보다 서울대를
더 알아주니까 ㅎㅎ 하는 가벼운 농담 정도입니다
연대 높은과였어서 서울대 낮은과는 갈수 있던 시절이거든요
(지금은 어떤 상황인지 모르지만)
둘다 대학간판이 중요한 일을 하고 있지 않기도 하고
대학생활 재밌게 지냈어서
실제적으로는 서울대 갈걸 하는 아쉬움은
없는 것 같네요
저는 학력고사 세대인데 연대에서 입학커트라인이 문과중 가장 높은 과 나왔어요. 입학식 전체 선서도 우리 학과 아이가 했었지요. 다니는 동안 걍 서울대로 학과 하나 낮추어 갈걸...하는 생각 들더라구요. 학교 내 동아리 활동 할 때 그런 생각이 스멀 스멀....
나중에 대학교수가 되려 하는데 서울대 사람들에게 치이더라구요.
저는 지금 은퇴했는데, 새로 교수 임용되는 것을 보니...세월이 많이 변했어요
예전처럼 서울대 지상주의의 대학 문화가 요즘엔 많이 바뀌었네요
고대나왔는데 한번도 그런생각 안해봤어요 사회나오니 학벌이 자산으로 역전되는경우를 많이봐서 돈이나 사회의 흐름을 읽는 혜안이 더 중요하다 싶고 내 아이도 너무 공부에 매몰되서키우기보다 좀더 다양하게 시야를 넓혀서 키워야겠다 생각해요
연대 상대 나왔고 수능성적 좋아서 한학기인가 장학금으로 들어갔어요. 그때 내신성적은 그지 같아서 서울대 인문(취직 안되는 비인기)으로 하향지원해서 같이 붙었는데 연대가 세련됐다는 이미지와 상경대 때문에 설대 포기했네요...ㅡㅡ
근데 직장 생활하다 가정주부할거 그냥 설대 갈걸ㅋ큐ㅠㅜㅜㅜ 부모님이 이 얘길 제일 많이 하세요. 그럴거면 설대가지 왜 연대냐고ㅋㅋㅋㅋㅋㅋ
남편과 저는 서울대 나왔는데
둘이서 가끔 의대 갈걸 해요ㅎㅎ
특히 남편은 서울대 의대 갈 성적 됐지만 공대 갔고
전 그정도는 아니었지만 아무것도 모르던ㅠㅠㅠ 그때 하고 싶었던 일이 있어 인지도 낮은 과를 가서
의대 갔으면 좋았을 걸 해요.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19세에 진로를 정한다는 게 참 무모한 결정인 것 같아요.
연세대 컴 VS 고려대 컴 VS 포스텍
나라가 시끄러운 와중에 죄송합니다.
연세대 컴 VS 고려대 컴 VS 포스텍
가족끼리 의견이 충돌하네요.
붙으면 마냥 좋을 줄 알았는데 선택이 왜 이리 고민되는지요.
댓글
학교 순위는
포스텍 > 연대 > 고대 인데
제 아이라면 아이만 괜찮다면 포스텍입니다.
똑똑한 아이고 전공 좋아하면 포스텍.
그냥 점수로 맞춰가는거면 학교네임밸류로. 연고대.
하지만 20년 후에 어디가 인정받을지는 선진국 보면 대충 알수 있죠.
포스텍이 더 전문적이고 각종 지원이 더 많을거예요
그치만 연 컴도 즐거운 학교생활이란 메리트가 있죠
아이가 학구적이고 연구직을 원하고 포항생활할 수 있다면 포스텍이지만 그게 아니면 연세대요. 포스텍이 더 높게 평가되지만 위에 말한 스타일이면 포스텍생활 쉽지 않아요
여자면 원하는대로. 여자가 포스텍이 좋은이유는 여자가 없어 남자골라 연애 실컷하고 결혼까지 선택하더군요. 남자는 연고대중...포스텍이 여자가 없어 남자 연애 거의 못해요. 시골대학여자들과 하기도 하고 그거 고민하는 어줌마도 봤음
당근 고대컴이죠 ㅎㅎㅎ
연컴은 송도1년 있구요
아이들이 포스텍 뿐 아니라 카이스트도 싫다고해요 지방이라고ㅠㅠ
요즘 아이들 연대를 더 좋아하긴 해도 컴공은
고컴이 점수상으로 연컴보다 훨씬 높아요
이건 비교 불가인데요
고대의대랑 연대의대랑 비교하는 거랑 비슷하네요
점수되면 고컴!!
최종 카이스트생 엄마임
지방 괜찮고 돈 부담없이 박사학위까지 편하게 하고 싶다.아이가 놀자판 성격 아니다 싶으면 포항공대.박사까지 할 요량이면 제일 좋아요.
아이가 친구도 중요하고 재밌는 학창시절 보내야 한다면 고대컴공.학부 졸업하고 취업하려면 그냥 고대컴공이 제일 편해요.등록금이랑이 들죠
제 기준 가르는 기준은 명확해요
아이가 학부졸이냐 박사학위냐
활동적이냐 아니냐
우리집에 고대공대생도 있어요.ㅋ
확실히 대학생활은 고대생들이 최고입니다.재밌어요
여학생이면 공대여신 자동되고
남학생이라도 다들 너무너무 착해서 고등학교때보다 확실히 재밌고 수월해요.
저에게 물어보시면 당연 고대컴공이나
아이 공부 좋아하면 포공 보내세요
추측컨데 아이는 고대컴공 얘기했을것 같아요.
정보가 더 많아서 .ㅋ
그니까요.
애들이 인서울 라이프 꿈꾸니 포스텍이 연고대와 고민하는 날이.
그래도 지금도 연고대 버리고 포스텍 가는애들 많아요.
공부하고 석사까지 할거면 포스텍
집안에 연대, 포스텍 다 있는데 놀기에는 연대가 더 좋고
공부할거면 포스텍.
공부나 과제양이 비교불가. 연대애가 포스텍애 과제 듣고 헐 했어요. 고딩이냐고.
서울애라 처음엔 격주로 오고 방학때는 올라와서 연대나 한예종에서 교양과목 듣고 하더니 할거 많다고 학년 올라갈수록 방학도 아예 학교 기숙사에서 살아요.
부모는 떨어져 있어 쫌 그런듯.
아이 성향에 맞춰 가세요.
연대생이 알려드리는 대학현실
안녕하세요 오르비 정말 오랜만에 들어오네요..
전 2017 수능에서 연대 논술 수시 납치로 중하위권 공대 중 하나로 들어온 학생이었고
당시 정시에선 누벡 0.8~1.0으로 경희치, 지방의 간당간당 했던 기억이 있네요 ㅠㅠ
그 이후 반수 실패해서 현재 연대 공대 재학중입니다
오늘 종강에서 내일부터 미친듯이 놀러 다닐 것 같은데 잠시 잠이 안 와 몇년만에 휴먼 계정을 풀고 오르비를 켜게 되었어요. ㅎㅎ.. 수험생들은 쫌 낯선(?) (아닌가?ㅋㅋ) 대학 현실 좀 알려드릴게요..
1) SKY 카르텔은 계속 무너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학벌이 중요하다고는 하는데요...SKY를 들어와보니 중요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절대적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정말 요즘 에브리타임(대학가시면 알게 되실겁니다 시간표짜는 사이트에요) 보면 다들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입니다..그것이 익명이라는 에브리타임 사이트에서 타과 타전공( 자신의 과보다 낮다는 인식)에 대한 혐오의 방식으로 자기 만족을 하는 사람들도 너무 많이 보여요( 이게 과연 쫌 배운사람들 수준일까 할 정도로요..) 자기 인생 사기당한 느낌이라고 하는 안타까운 친구(특히 문과 비상경계열)들이 많아요...문과계열 학생들은 상경계로 어떻게든 복수전공 하고 싶어한는 것이 연대 현실이고..사실 이쪽 친구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친구들 많이 봤어요. 예전 같이 정말 SKY 들어가면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절은 딱 대학교 1학년 송도 생활이면 끝인거 같고 신촌을 가면 현실 앞에서 많이들 당황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의치는 넘사니까 제외하고 저같은 공대의 경우도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아요.. 단지 취직이 유리하고 편하다고는 하지만 학교에서 시키는 양이 여러분이 생각하는 상상 이상으로 많고 학생들 엄청 굴려요..ㅜㅜ 공대 가시는 분들 생각보다 많이 놀라실거에요..ㅎㅎㅎ.진짜로... 이럴려고 대학왔나 생각들 정도로ㅋㅋ 잘 할려면 많이 빡세다는 점...근데 또 잘 안하면 요즘은 안되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으니까.. 다들 학점에 신경 많이 써요.. 특히 2학년 이후부터는.. 여기서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 이거에요.. 대학 가셔서 물론 고등학교 때보다는 나을 테지만 국영수와는 달리 정답이 보이지 않는 새로운 고민들과 문제들이 생겨날거에요.. 여러분들이 꾸준히 노력하셔서 이런 현실들 앞에 너무 당황하시지 말고 잘 미리미리 준비하셨으면해요..더이상 학벌로 무엇인가 보장되는 시대가 끝난만큼 SKY 카르텔은 계속 앞으로도 무너질 것 같아요..그렇다고 고딩때 입시 공부를 하지 말라는 소리가 절대 아니라.. 대학가면 끝난다 이런 마인드로 많이 대학을 왔다 좌절을 하는데..(저도 어머니한테 어렸을때부터 이런 소리 들어서 너무 사기당한느낌 ㅋ큐ㅠㅠㅠ단언컨데, 저희 부모님들은 정말 우리 세대들에 비하면 대체적으로 꿀빨은 세대입니다) 어느 정도 각오는 하셨으면 좋겠어요..! 간판으로 알아주는 거는 의대(지방의 포함)까지가 마지노선으로 유효한거 같네요(갠적인생각입니다) 대학은 출발선이고 같은과에서도 정말 미래가 너무나 달라져요.. 이제는 간판사회가 아니라 능력으로 정말 모든게 달라져요.. 대학 지금 원하시는 간판 못 따셨다고 좌절하실 필요없고 거기서 1등 찍는게 스카이 하위 아웃풋을 이길 수 있어요. 이기고도 남아요..여러분들 노력에 달려있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에브리타임에서도 자기과 부심부리면서 타과 무시하는 못난 사람들 많은데 그건 꼭 내세울 것 없는 자기 비전없는 찌질한 사람들 전형적 특징이고요. 뜻이 있다면 어딜 가서든 정말 꾸준히 노력하고 자기 길은 찾는다면 그 쪽 분야에서 최고는 되지 못할 수 도 있지만 적어도 잘하는 사람이 될 수는 있습니다. 혹여나 자기 전공이 너무 답없거다 싫으셔도 복수전공, 전과등 대안은 많습니다
2) 연세대 전과제도 재학생들 내 학과선호도
저는 올해를 끝으로 저희 과에서 전화기중 하나로 전과를 할 예정입니다. 납치당한게 너무 억울한 것도 있고 저희과가 맘에 안 들었기에 학점관리하고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연세대 입학하실 분들이나 희망하시는 분들 중에 이거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연세대내에서 제가 아는 선까지 알려드릴게요. 연세대 내 전과는 대부분 다들 공대는 전화기 문과는 상경계열을 희망하겠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공대 내에서 전과는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비상경계열-> 상경계열은 정말 어렵습니다..TO가 나아야되는데 공대에 비해 상대는 빠져나가는 인원이 많지 않아요..ㅠㅠ 전과는 2학년 1학기까지 본전공 9학점을 이수해야 2학년 2학기 때 신청할 수 있고 전과가 성공하면 3학년부터 소속변경이됩니다. 저는 공대내에서 공대로 전과를 준비했습니다. 공대에서 학점따는게 만만치 않은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납치 서러움을 극복하기 위해 4점대를 유지하고 지난학기는 전액장학금도 탔습니다.. 4.0이 넘으면 거의 프리패스고요..하지만 저처럼 빡세게 안 살아도 3.8이상 정도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해요.. 더 아래 학점도 워낙 잘 붙는데 사례가 너무 많고 그것도 원서질과 같으니 이왕이면 잘받고 안전하게 가시는게 좋아요.. 혹시 정시 원서에서 연대를 꼭 오고 싶어서 과를 낯추시는 분이 있다면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대학와서 열심히만 3학기 유지하시면 전화기 넘어오실 수 있어요요. 입시에서 정시원서가 수험생들의 선호도를 반영한다면 전과는 취업을 염두한 재학생들의 선호도를 반영하겠지요..? 요즘 공대 선호도 1위이자 가장 잘 나가는 학과는 바로 전기전자입니다. 정말 전화기라고 묶기도 좀 그럴 정도로 전전 전전 공대는 전전이다 하는 말들이 너무 많아요.. 아무래도 반도체 호황 시대( 이것도 얼마 안 남았다는 말들이 많지만) 로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 연구 분야갸 이쪽에 편중이 날이 갈 수록 심해지니 시간이 지날수록 선호도도 이쪽으로 편중되는 거 같아요... 컴과도 요즘 인기 정말 많은데 한때 수학과가 잘나가던 시절이 연상되네요...ㅎㅎ(갠적으론 살짝 거품이 보이는데 이쪽 잘 모르겠어요..) 수험생 입결과 가장 괴리가 심한과가 자연과학쪽과 생명쪽인데요.. 생명공학, 화학과, 수학과가 학원 배치표나 수험생들사이에선 입결이 그래도 상위권을 찍는 편인듯 한데 재학생들한텐 선호도가 워낙 낮아서.. 이쪽으로 전과 하는건 정말정말 쉬워요 ㅎㅎㅎㅎㅋㅋㅋㅋ이쪽에 꿈을 갖고 계신데 원서쓰기 너무 어려우신분들 여기에 정말 뜻 있으시다면 모험 하시지말고 과 낮추고 여기 전과 추천드려요. 근데 재학생들은 잘 안할려고 하드라고요... (다들 말리는 분위기..?) 그래도 뜻이 있다면 하시면 되죠!
3) 학과별 진로(?)
공대생이 타과까지 알아봐야 얼마나 알겠지만 들려오는 일반적인 진로과정이에요 일반적일 뿐 여러분들 정말 여기 얽매이실 필요 없지만 정말 참고만 하세요.. 문과의 경우 상경계 비상경계 포함 상위권 학생들은 상당수가 CPA, 고시, 로스쿨 준비합니다. 여기서 바로 SKY 친구들의 성과가 빛이 나죠. SKY가 공부를 잘했던 친구들이 모인만큼 이쪽은 SKY 간판의 힘이 느껴질 정도로 합격생 다수가 SKY에서 나옵니다. 이 시험이나 자격증이 없는 문과생들 취준생들은 SKY 보상심리에 눈높이가 높기에 많이 힘들어 하는 거 같애요..ㅠㅠ 이과의 경우 따로 비교과 준비하실 필요보다는 학교 공부 정말 열심히 따라가는 학생들이 잘 되는거 같에요 학교 공부 따라가는게 만만치가 않아서 적성 살리실 거면 그 공부 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대학원 박사하시는게 적성살리는 최적의 길이긴 한데 학부때 공부 너무 빡돌아서 그냥 수학과학 타고난 친구들도 공부가 지겨워서 많이 그냥 취직하는 거 같네요.. 취직이 싫은 친구들은 약대, 기술고시, 로스쿨, 변리사, 의전 준비로 빠지는 것 같습니다.
종강하고 심심해서 주저리주저리 썼는데ㅋㅋ 의대는 생략했어요.. 제 친구들중에 의대 간 친구들 정말 많은데... 본과가서 정말 빡세다네요 10년간 존버의 연속이라네요..저는 일종의 의대는 공대의 석박사를 통합해놓은 과정과 맞먹는거 같네요(단순연도수로 봤을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와서 드는 생각은 괜히 의대의대하는게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특히 요즘 같이 어려운 시대에 더 빛을 보는거 같에요.. 20대의 젊음을 통째로 희생하는 대신 보상은 마땅하다고 봅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쓸려고 했는데 제 갠적 의견도 있으니 이 글이 절대적이라는 생각은 안하셨으면 해요..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시고요..저도 낼 부턴 방학으로 미친듯이 못 만난 사람들 만나고 놀 생각하니 즐겁네요.. 연말 다들 행복하게 보내시고 새해 새로운 출발 잘하시길 바랍니다!
P.S 음 생각보다 답글하고 쪽지를 너무 많이 받아 놀랐네요..ㅠㅠ 언제까지 다 일일이 답을 해드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ㅠㅠㅠ 저는 오르비 잠깐 온거라 곧 있으면 안해요ㅠㅠ 근데 저한테 되게 AvsB 중 어디가 낫냐라는 질문 너무 많이 받는데...제가 위에 글에 쓴것들은 일반적인 인식인거고 제 말로 여러분의 선택을 좌지우지 하지 마세요! NEVER! 저는 대학생일뿐입니다..그저 몇살 더 많을뿐 제 말이 진리가 아니고 A가 일반적으로 더 낫더라도 여러분들에겐 B가 정답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에요. 자신의 주관대로 B가 길이라면 그 길로 가세요..어딜가든 TOP 찍으면 돼요..원서철에 혼란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연세대 디스플레이학과 쓰지마세요
LG 디스플레이(이하 엘디플) 취업 보장된다는 것에 혹해서 쓰는 사람 좀 있을 것 같은데.... 쓰지 마세요.
엘디플은 연대급 성적이 나올 정도의 수재가 갈만한 회사가 아닙니다. 엘디플은 망해가고 있고 비전도 별로 없는 회사입니다. 2년 후즈음부터 업황이 회복된다고 해도 장기적으로는 우하향하는 사양산업이라 희망이 없고, 직원들도 이직각만 보고 있습니다. 제 말이 틀린지는 주변에 엘디플 재직자 있으면 물어보세요.
경영상황에 대해서는 더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찾아보면 될 일이니깐요.
여튼 연대 디스플레이학과를 지원하는건 다시 생각해보세요.
제 뱃지보면 아시겠지만 훌리짓하려고 이러는게 아닙니다. 공부머리는 좋은데 세상 물정 모르는 어벙한 학생들이 대기업 취업 보장에 속아서 안좋은 선택을 하는 꼴을 보기 안타까워서 쓴 글입니다. 이런 과는 성한서 공대애들이 가기에도 아깝고 중대 이하 애들 정도가 가면 좋을 과라고 생각합니다. 쓰지 마세요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경영학과?
아버지와 저는 연세대학교에 지원할 학과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현실주의적이십니다. 대학교를 다니는 이유는 취직때문이라 생각하십니다. 행정고시를 실패할 경우를 대비하여 그나마 진로의 스펙트럼이 넓은 경영학과를 가야한다고 주장하십니다.
저는 이상주의적입니다. 대학교를 다니려는 이유는 학문적 호기심이나 흥미 충족이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행정고시는 학문적 소양을 기른 후 그 학문을 써먹을 수 있는, 학습 이후에 따라오는 부차적인 진로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경영대학을 다니면서 행적학과를 복수전공하기로.
하지만 불만이 있습니다. 애초에 경영대학을 다니면서 행정고시 이외의 다른 진로를 고려한다는 것은 학점을 엄청나게 신경써야 한다는 이야기고, 이는 대학 재학중에 행정고시 준비를 하기 더 어렵게 만듭니다.
여러분이라면 아버지의 생각을 따르시겠습니까? 저의 생각을 지지하십니까?
댓글
아버지요ᆞᆢ연륜있으신분이말씀하시는거엔이유가있습니다
행정고시가 행정법,학 하나만 쓰는것고 아니고 행정학과에서 배운게 행정고시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으며 (어차피 다 자기가 따로 공부해야한다고 하더군요) 님이 행정학에 진짜 큰 뜻이 있어서 행정학 교수가 되겠다 이런거 아니면 그냥 경영가는게 나아보입니다.
경영학과나 행정학과나 행정고시 유불리함없음
행정고시를 볼 거면 경제학이 그나마 도움된다는 카더라 여러번 들음
경영학이 일관된 체계도 없는 잡학이라고 까이지만 전 경영학 전공자는 아니지만 경영학에서도 회계, 재무 분야는꽤 심도있게 들었는데 전문성도 있고 나름대로 체계가 있는 학문이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뜬구름 잡는 행정학보다 경영학 전공 하시는게 지적 호기심이나 학문적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적합한 학과가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경영학 나오면 행정고시 안됐을때 취준하면 되니까 나름 출구전략도 있구요
자기가 가고 싶은대로 가는게 제일 후회 없습니다. 남의 의견대로 경영학과 갔다가 교우관계나 학업 등에서 트러블이 생기면 남탓을 하게 되면서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행시가 꿈이시라면 행정학과에 같은 길을 걷는 선배가 많은게 도움이 됩니다...
행정고시 준비하실거면 경제학과 가시는 게 제일 좋아요
행정고시에서 보통 대부분의 고시생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과목이 경제인데 경제학과생은 여기에서 압도적이기때문에 다른 과 학생들이 여기에 투자할 시간을 줄일 수 있거든요... 라고 들었습니다
연세대 입결이 고려대보다 높은가보네요
작년 입결 보니까 거의 연 > 고 수준인데요 고려대는 빵도 엄청 많구
고려대나 연세대나 정말 아무 차이 없고 오히려 CPA나 로스쿨 아웃풋 이런거는 고대가 압도적이던데 어째서 수험생들의 선호도는...?
저 입시할 때도 항상 연세대가 살짝 높았는데 요즘은 더 차이가 나는건가
댓글
확실히 연세대 선호도가 더 높은 것 같긴 해요
연대가 원서문을 빨리 닫은 탓....
연대가 마감 빨리해서 불안심리 자극해서 폭나게 만들었다는 소리가
연>고
중>경
건>동으로 굳어짐
일반과 기준으로 영어2면 보통 쫓겨서 고대가고 영어1면 연대가는 것 같음
연>고는 이제 수험생이면 어느정도 아는듯
같은과 기준 둘다되면 80%는 연대갈듯
송도1년 있더라도 나머지 신촌인게 안암보단 나으니
편입판에서도 연>고가 확실합니다.
보통 최상위권은 연고대만 지원하는데 동시합격하면 95퍼쯤 연대로 가서 고대는 추가합격이 많이 생겨요. 반면 연대는 추가합격이 약대로 빠지는 생명쪽 빼고는 거의 0명에 수렴하고요
수도권 기준 연대 선호가 좀더 높다한들 졸업하면 설대미만 세컨드 자린건 어차피 둘다 마찮가지입니다. 고대 가성비가 더 좋은거죠
고대가 설대도 아니고 연대에 학벌 콤플렉스가 있다는 말은 의대생들 빼고는 듣느니 처음이네요 헐
어차피 둘다 예후는 설미만이고 같습니다
연대가 좋은점은 서울에서도 가장 번화한 대학가 밀집 지역에 있다는거겠죠
올해도 그렇고 연세대가 고려대보다 이틀 더 빨리 마감하는데 마지막 경쟁률이 엄청 낮아서 고려대 쓸 사람들이 다 연세대로 몰려갔다고 들었어요
1) 연대가 마지막날 공개한 경쟁률 대부분 1:1을 넘지 않음
2) 심지어 연대가 서울대병걸려서 갑자기 작년부터 원서 마감일 단축함
-> 그 때 수험생들 : 헉헉 시발 연대빵꾸인가봐 저기다!!!!!!!
+ 고대가 작년 정시모집인원 거의 2배 늘림
이 모든게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서 결과론적으로 분석하면 고대가 생각보다 컷이 낮게 잡혔다고 생각합니다
2년다니며 느낀 연세대 경영학과의 진로와 현실등
일단 본인은 2016년 연경에 입학해서 2-2 까지 마친 남학생입니다. 지금은 7월 군입대를 앞두고 잠쉬 휴학해 쉬고있구요..
고등학교 때 오르비 사이트 참고 많이했어요 지금도 과외정보도구할겸 몇달에 한번씩 생각나면 들어와봅니다.
그런데 입시전형이나 수능 스타일은 바뀌었지만 그저 좋은 대학만 가면 일단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매일매일 지친 몸으로 잠드는 대다수 수험생들의 슬픈 현실은 그대로인거 같아요..ㅠㅠ 저도 그랬지만 주변에 지인이 없는 일반적인 학생의 경우 대학에 가서 무엇을 할지, 또 대학생들은 무엇을 하고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공부할때 더 동기부여가 안되는 것도 있구요..
따라서 문과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이기는 하겠습니다만, 많은 학생들이 그토록 가고싶어하는 연세 경영대의 분위기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몇가지를 고등학생 눈높이에 맞추어 간단하게 알려드릴게요. 뭐 sky나 서성한 정도 경영대도 비슷할꺼에요. 아직 저도 어린편이라 완벽하지는 않으니 참고만 하세요 ㅎㅎ
1.진로
창업등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영대생들은 공기업/사기업/고시 /로스쿨을 준비합니다. 물론 병행하기도 하죠.
금융 공기업의 경우 학생들은 아직 생소할텐데요. 쉽게 말해서 한국은행이나 금감원 금융결제원 같은 금융쪽 공기업입니다. 이기업들은 사기업에 비해 복지와 워라밸이 훨씬 좋고, 연봉도 사기업 수준은 아니지만 높은 편이라 인기가 많아요. 특히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걱정하는 여동기들이 많이 준비해요.
a매치라 불리는 좋은 금융 공기업을 가기 위해서는 자체 필기시험(매우 어려움) 과 함께 괜찮은 전공 학점이 필요합니다. 학벌이 입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정보 교환과 전공실력에서 sky생들이 우수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유리합니다. 그래도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한은 등에는 정말 들어가기 어려워요. 우리 과에서도 탑중에 탑들이 갑니다.
로스쿨은 요즘 학점이 좀 괜찮다 싶으면 다들 준비하고 있어요. 취업난과 미래에 대한 불안때문에 과내에서 cpa와 함께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법조인이 되기위해 대학 졸업 후 3년간 가는 대학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입학시 학벌/학점/리트/영어성적을 봅니다. Sky 경영대의 경우 학벌에서는 크게 마이너스가 없어요. 따라서 로스쿨 생각이 있는 학생들은 학점을 위해 미친듯이 공부합니다.. 모두 공부에 도가 튼 학생들만 모여있는 학교다 보니 학점따기 졸라 어렵습니다. 심지어 로스쿨을 위해 등록금을 버리고 중도 휴학해서 학점 리셋까지 하곤합니다. 또 이 로스쿨은 들어가서가 더 문제인데.. 로스쿨 성적에 따라 대형로펌에 가 억대연봉을 받을 것인지 일반적인 변호사 (소위 막변이라고 하죠.. 대기업보다 못하거나 비슷한 수준의 수입을 올리는 .. ) 가 될것인지 갈리기때문에 무한경쟁입니다. 로스쿨 간 학회 선배님들이 가끔 술먹을 때마다 죽을상을 지으며 절대 오지말라고하시곤 해요. 심지어 필기할때 옆자리에서 못보게 가리거나, 스트레스성 탈모환자가 속출하는등.. 장난 아니라고 합니다. 라이센스가 보장되지만 이또한 험난한 길이죠~ 기본적으로 최소 학점 3.8 이상의 친구들이 준비하고 또 갑니다. 따라서 그렇게 많은 인원은 아니죠.
다음은 고시인데, 경영대 고시생들의 대부분은 cpa(회계사) 준비생들입니다. 경영대 도서관이나 24시열람실 가보면 10에 7은 cpa 교재를 펼치고 있어요 ㅋㅋ 이 자격증은 고수입 (삼일에서 근무중인 멘토 선배님 말에 따르면 초봉 4500이상에 5년차7000정도) 과 라이센스를 보장해주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준비하는 거 같아요. 하지만 붙긴 매우매우 어렵습니다. 저희과에서도 대부분의 14,15 선배님들이 이번 2018 1차에서 떨어지셨습니다. (실제로 연대에서도 10명중 2~3명 붙습니다) 양이 엄청나게 방대하고 어려운 시험이고,평균 수험기간도 3~4년 정도인 시험입니다. 많이들 쉽게 생각하시는데.. sky 경영대생들도 매우 힘들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붙으면 대부분 법인이나 공기업쪽으로 가게되구요. 떨어지면 공부했던 지식을 활용해 공기업 필기를 준비하거나 일반 사기업에 취직합니다. 붙는 인원은 통계도 아마 있을 꺼 같은데 경영대에서 30퍼센트 내외가 이 시험에 한번씩 발은 담그는데, 그중에 20-30퍼 정도만 계속 공부해 최종합격을 합니다. 따라서 동기중 7-10퍼센트만이 회계사의 길을 걷는다고 보시면 되요.
위의 세가지 직종은 들어가기 어렵고 뽑는 인원이 한정적이기 때문이 대부분의 학생들은 일반사기업이나 금융권에 취직합니다. 사기업은 워낙 그 종류가 다양하고 요구하는 바가 달라 지금 알려드릴 필요는 없을 거 같구요. 또한 정말 극소수의 소위 아웃라이어 친구들은 맥킨지등 외국계 컨설팅 등에 취직하기도 하는데.. 일년에 x명 겨우 가는 수준이기때문에 자세히 적지는 않겠습니다. 컨설팅은 인턴/학회/네트워크 등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생 여러분께 말하고 싶은 것은 문과에게 취직은 ‘헬’ 이라는겁니다 ㅎ.. 우리나라의 괜찮은 기업들은 모두 제조업기반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skt나 삼전같은 고수입을 보장해주는 기업들은 연대 경영대에서도 일년에 열명이나 갈까말까에요. 저희 과 선배님들도 서류 몇십번씩 떨어지구 겨우 붙습니다. 과장해서 말하면 가고 싶은 기업을 가는게 아니라, 붙여준 기업에 절하고 간다는 쪽이 더 맞겠네요. 애초에 문과 쪽 직렬은 뽑는 인원도 극소수라.. 또 이쪽은 군필남자/젊은 나이 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기 때문에 여자분들은 더더욱 잘 생각하시고 과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Sky라 하더라도 문대 여자 친구들은 상대적으로 더 취업하기 어려운 현실이에요. 절대 sky가 취업의 보증 수표는 아니더군요.. 와서 인턴/대외활동등 열심히 하셔야해요.
또한 저희의 문제는 전문성이 결여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cpa정도를 제외하면, 경영대에서 배우는 것들 중 실무에 사용되는 것은 누구나 조금만 공부하면 다 할수있습니다. 공대친구들도 많이들 복전하구요. 그래서 많은 동기 선배들이 이를 느끼고 컴공 복전을 하거나 코딩을 배우고 있긴하지만 문과출신에겐 결코 쉽지않죠. 저도 앱개발을 공부하는 중인데 정말 머리가 안돌아가더균요...아직 문이과를 정하지않은 학생들은 고민많이 해보세요. 꿈이 명확하지 않고 그냥 돈 많이 벌어 하고싶은거 하시고 사는게 꿈이시라면 공대 의대 가세요. 자기가 정말 자연과학쪽 머리가 안돌아가거나 명확한 꿈이 있으신 분들만 오시기 바랍니다. Sky 경영대 친구들도 힘들게 사는데 그 밑의 대학은 더 치열합니다.
2. 분위기
과에 국한하지않고 연대 전체적인 느낌을 알려드릴게요. 일단 분위기는 송도와 신촌이 많이 달라요. 제가 개인적으로 연대의 큰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일단 송도는 대부분 놀자판이며 학생들도 아직은 조금 미성숙한, 고등학교 4학년같은 분위기입니다. 들어가시면 저같이 놀기 좋아하는 친구들은 술,미팅, 유흥 등등으로 1년을 허비할 수도 있어요.. 아무래도 혈기왕성한 20살들을 한 데 모아놓다보니 대부분 공부는 적절히 하면서 과생활,동아리등 사교활동에 치중합니다. 고등학교때처럼 다들 뭉쳐다니고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에요. 물론 이때 부터 열심히 미래를 위해 달리는 친구들도 많지만 분위기가 그렇습니다. 따라서 학점따기도 엄청 쉬운편입니다. 시험 1주일전에만 열심히해도 무난하게 3점 후반대가 나올 정도에요.
신촌은 송도와 많이 다릅니다. 다들 제 살길 찾아 미친듯이 열심히 하기때문에 학점따기가 정말정말 힘듭니다. 또한 교환,군입대 등으로 많은 동기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각자 모래알 네트워크를 형성해요.
3.사람들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오는 학교이다보니 다들 기본적인 인성을 갖추고 있으며 능력있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일단 엄청 똑똑한건 기본이고 편견과 다르게 잘놀기도해요. 외국어 하나는 기본에 악기,춤,노래 하나씩은 탑재하고 있구 .. 제가 운동을 좋아하는 편인데 송도에서 축구 농구하면 남고에서 3년간 구른 저보다 잘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지방 일반고에서 그냥저냥 지내다 온 저로썬 초반에 주눅이 좀 들었지만 이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니 저도 여러방면으로 많이 성장하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딜가나 예외는 있듯이 막살거나 개또라이같은 친구들도 많아요.
또 .. 아 가끔 너무나 공부에만 치중한 나머지 이기적이고 사교성이 별로 없는 고등학생의 때를 못벗은 친구들도 조금 있는 편인데.. 그런 친구들은 대학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수있는 네트워크 형성에 애를 먹더군요. 고등학교와는 다르게 대학은 학점과 등수에 따라 미래가 딱딱 결정되는 곳은 아닙니다.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본인의 성장에도,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되거든요.
그냥 두루뭉실하게 제가 이년간 다니며 느낀점을 정리해봤어요. 더 자세한 게 궁금하시다면 댓글이나 쪽지로 알려드릴게요. 다들 열심히 공부하셔서 원하는 대학에 꼭 진학하시기 바랍니다 파이팅!!
연세대 나와서 느낀 평생의 학벌 프리미엄
33세 아재로서 제가 느낀 연대 다니며 좋았던 점
0. 대학시절이 편함
- 남들처럼 학회나 대외활동 같은거 안해도 취직이
잘되니 대학생활 4년을 오롯이 내가 하고픈 거
공부하고 싶은 거에 전념할 수 있음
- 공대였는데 대학 때 금융, 회계, 재무 독학하고 직장생활
하며 쏠쏠히 써먹는 중
- 대학 방학마다 인도여행 미국 교환학생 1년 동남아 등
여행도 많이 다녔음. 시간과 돈이 많아서
- 바이크 좋아해서 과외비로 바이크 사서 전국 여행
다니고 그랬음
1. 과외 및 알바 구하기 쉬움
- 어디든 심지어 서빙 과외 마트알바 어디든 연대라고 하면
프리패스. 일도 쉬운거 줌.
- 남들 커피집, 편의점에서 10시간 일할때 과외 2시간으로 동일소득.
남은 시간에 연애 하고픈 공부 다 할 수 있음.
2. 군대에서도 편함
- 연세대라 같은 동기들 중 착출되어 개꿀보직으로 보내줌.
2년 중 반은 책 읽다 옴
3. 소개팅, 연애에서도 편함
- 대학시절한정
의대는 안되도 약대 교대 or 이쁜 여자 (승무원학과) 등 원하면
누구든 만나볼 수 있음
4. 취업도 편함
- 우선 대외활동이든 스터디든 입사든 서류에서는
무조건 합격. 모든 과정에서는 첫 단계가 경쟁이 제일 심한데
그걸 대부분 프리패스 시켜줌
5. 입사해서도 편함
입사해서도 상대적으로 좋은 부서 보내주고 가서도
조금만 머리쓰면 아 얜 연대니 일머리가 있네 하며
이상한 걸로 안 건드림
좋은 학벌이라고 성과 나올만한 도전적인 일거리를 주니
진급도 빠름
6. 결혼도 편함
- 연대+ 대기업이면 의사 아닌 이상 소개팅 및 상견례 프리패스
같은 회사이어도 좋은 대학 출신을 선호함
33세 아재로서 인생 돌이켜봤을 떄 연대라는 학벌로
얻은게 너무너무 많음.
고3 1년 진짜 머리 밀로 경주마처럼 공부햇는데 후회업승ㅁ
한가지 후회라면 좀 더 해서 의대갈걸
그거 하나 아쉬움
이거보다 더 꿀빠는 삶을 살앗을텐데
ㅎㅎ
학벌힘이 약해지고 있는게 불안한 연대생
대숲 안녕하세요
최근 인플루언서들(유튜버, bj, 스트리머, sns 스타 등등)의 성공을 보며
인생에 회의감을 느끼게된 흔한 4학년 대학생입니다.
전 그동안 제가 살아온 인생에 자부심이 있었어요.
열심히 공부해서 고등학교 생활 내내 꿈꿔왔던
연세대학교에 입학했고,
좋은 학점에 원만한 교우 관계 및 선후배 네트워킹,
인턴 대외활동 취미생활 군생활 등
어느부분에서 부족함없이 생활했기에 저의 성공에 확신이있고
스스로의 인생에 만족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인플루언서들의 성공을 보니 회의감이 많이 들더군요..
물론 제가 그들의 과거나 학력만 보고
그들을 무시했기때문에 이런 생각이 드는걸수도있어요
당연히 열심히 공부한 제가 그들보다 성공할거라는 근자감?
자만심 때문에.
혹은 그동안 저의 인생이 성공한거라는 지나친 확신을 갖고
너무나 큰 자부심을 가졌었기에
저보다 성공한 어린 친구들을 보며 좌절감을 느끼는걸수도있구요.
이유가 어찌됐든 지금 이 스트레스때문에 너무 힘이드네요..
저는 남은 대학생활도 학점관리 자소서 면접준비 자격증에 치여살텐데,
그렇게 원하는 대기업에 들어가도 수입이 인플루언서들의
반의 반도 안될거라는 생각에 의욕도떨어지네요.
그들은 심지어 대기업 광고주들에게도 갑의 입장인 경우가 많더군요.
관.종짓밖에못하고, 얼굴 이쁘고 잘생긴것빼고는 가진거 없으니
열심히 공부한 제가 더 능력있고 성공할거라생각했는데
그게 진짜 오만한 생각이었나봅니다.
물론 이렇게 남들과 비교하며 살면 불행하다는 것 저도 알아요.
그리고 그들이 시대의 흐름을 잘 탔고
그들도 저 못지 않게 열심히 살아간다는 것도 알구요.
그렇다고 제가 느끼는 회의감과 스트레스가 쉽게 사라질것같진않네요.
그냥 이렇게 대숲에라도 털어놓아봅니다.
(장문주의) 연세 -> 카이 -> 설대 뒤틀린 인생푸념
에효...
나는 원래 사범대를 지망했던 놈이다.
대학 입시에선 물리1,2를 중복으로 선택해서 서울대를 가지 못했고
대충 수시로 연대 이과대 (연대는 사범대가 없다)중 하나와 고대사대, 성대, 한양대 사범대를 붙었다.
원래대로라면 사범대를 가야겠지만 그 당시 어린 마음에 자연과학을 한다는 것 자체에 묘한 매력을 느꼈고,
또 왠지 고대보다는 연대가 좋다는 인식이라 그냥 연대를 갔다.
근데 막상 가보니 저학년땐 술만퍼먹고 공부 좃도 안했다.
자연과학도에 대한 겉멋만이 있었을 뿐 나는 텅 빈 쓰레기였던 거다.
학점은 바닥을 쳤고 2학년까지 평균평점 2.5정도가 찍히더라.
그래도 나는 억울했던게, 우리학교 미적1,2 고등미적1,2는 별로 공부를 안했지만 전부 A+이었다.
그런데도 평점이 저정도 곱창난거면 얼마나 병신인건지 감이 올거다.
내 학번부터 재수강이 졸업때까지 3회 제한이었어서 존나 이렇게 놀면 안됐었음을 나는 뒤늦게 깨닫게 된다.
입학할때는 수능 성적이 좋아 이공계장학금을 수혜받고 다녔으나
연이은 저조한 학점으로 칼같이 짤렸고, 연대의 다른 누군가가 평점우수자 전형으로 이 장학금을 타갔으리라.
아무튼 4학기가 끝나던 시점까지 2.5찍는 꼬라지를 보던 부모님은 나도 모르게 군대를 강제로 박아넣었고,
난 영문도 모른채 군대를 갔다왔다.
갔다오고부턴 정신을 좀 차렸던 것 같다.
군대를 갔다오니, 지방대 다니던 친구들은 피트같은거 쳐서 전문직 루트를 탔고, 또 다른 친구들은 편입으로 학벌을 크게 높이는 걸 보았다.
또 여자 동기들은 그새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고 대학원에 진학하더라.
괜히 뒤쳐지는 느낌이 들더라.
나는 내가 이루어놓은 결과물을 보면서
지금까지 내가 무슨 미친짓을 해놓은 건지 그때서야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그때까지도 철이 없었는지 "이학도"라는 타이틀은 죽어도 못 버리겠더라.
집에서는 졸업을 늦추고 공대복전을 하라고 했는데
괜히 나는 순혈 이학도라는 멋진 타이틀을 버리기 싫어서 반대로 같은 이과대 내의 전공을 복전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꽤나 재밌더라.
그냥 게임도 재미없어지고 노는것도 재미가 없어져서 공부가 재밌었는지
내 원래 과 공부보다 복전한 과 공부가 훨씬 더 재밌더라.
나는 3학년 1학기부터 4.0을 넘기기 시작했고
3학년 2학기부터 재수강 3회를 제외하고 전부 A+을 받았다.
전공과목은 거의 1,2등이었다.
우등상 최우등상의 존재도 이때 알게 되었다.
같이 수업듣는, 복전하는 의대생도 있었는데
이 친구랑 수업이 많이 겹쳐서 뭔가 싫었다.
이친구 때문에 A+ 한 자리가 줄어드는게 안그래도 소수과 입장에선 타격이 커서
어떻게든 A+받으려고 존나하다보니 그냥 성적은 따라서 오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를 못 만났다면 아마 지금까지 이렇게 실력을 키우지는 못했을 거다.
여기 연대 대학원을 다니는 원생도 있을건데
당신이 조교를 해봤으면 알거다.
우리학교 공대든 이과대든 애들 그렇게 잘하는거 아니고 그렇게 열심히 하지도 않는다.
아니, 적어도 이과대만큼은 그렇다.
아무튼 그렇게 나는 그냥 뒤쳐지는 느낌이 싫어서 마냥 공부를 해서 학점만 따다 보니
졸업할 때는 평점이 대충 4가까이 되더라. (3.8x)
2학년까지 2.5인데 졸업평점이 4가 어떻게 되냐고?
F랑 D만 몇개 지우니까 4가까이 되기는 하더라..
그런데 졸업시즌이 가까워지니까 막상 내가 뭘 하고싶은지도 잘 모르겠고 영어성적도 준비해놓은 게 없는데 공채 보면 거의 스피킹점수가 많이 필요하더라.
영어를 개인적으로 그닥 잘하진 않아서 그냥 대학원이나 진학해야겎다 싶었다.
그런데 웬걸 자대대학원에 갑자기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bk가 짤린거다.
특히나 나는 이론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박사까지 학비나 생활비 충당이 안되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
진짜로 눈앞에 백수가 된 내 모습이 아른거리더라.
그러다 타대 대학원을 알아보게 되었는데
카이 대학원은 전공무관하게 어느정도 인건비 보장이 된다는걸 알았다.
혹시몰라 그냥 bk건재한 서울대도 넣었다. 근데 듣기로는 서울대도 이쪽 분야는 펀딩상황이 좋지는 않다더라.
카이 쓸려고 토익을 대충 봤는데 생각보다 많이 높게 나와서 좋아했는데,
서울대용으로 텝스를 보니 그냥 커트라인 간신히 넘더라.
존나어려웠다. 시발 이게 시험이냐?
아무튼 무난하게 두 곳 다 붙었고 재정적인 지원이 더 낫다던 카이로 진학했다.
이런 시발 근데 막상 카이 가니까 코로나 터지고 싹다 비대면이더라.
내 흥미따라 뭣도모르고 전공만 맞춰서 연구실을 정했다.
그런데 이 연구실은 내가 첫 학생인 신생랩인거임.
알고 지원하긴 했지만 선배가 없다는거 꽤 크게 작용하더라.
교수님께서는 1:1로 내 공부를 많이 봐주셨는데 정말로 좋으신 분이었다.
난 선배가 없어도 이렇게 좋은 교수님 얼굴에 먹칠하기는 싫어서 남들보다 더 많이 삽질해가면서 하나하나 내공을 키워나갔다.
내 분야는 전망이 좋지못했는데
이론분야이기 때문도 있지만
이 분야의 전공자들이 대체로 나보다 월등히 똑똑했기 때문도 있다.
나는 카이에서도 코스웍 성적은 최상위권을 유지했는데
그럼에도 다른 학교들과 조인트미팅을 할 때라던가 보면 그냥 내가 제일 멍청한 것 같더라.
이론분야가 맞지 않았던 것일까.
우리 교수님은 미국 탑스쿨 출신이시다.
이런 분께서 나에게 상당히 많은 투자를 해주시고 좋게 봐주시는 것에 나는 쓸데없는 압박을 너무 느꼈던 것 같다.
매주 미팅때마다 조금이라도 더 겉으로만 잘 보이기 위해 공부방법을 바꿨다.
이해하고 넘어가는 식이 아니라
이해가 안되니까 일단 외우고 넘어가자는 식이었다.
그러나 그건 오래 가지 못했고 내 밑천은 점점 드러날 위기에 자주 놓였다.
그럼과 동시에 동기들 얼굴도 거의 못보고 온라인 수업과 혼자 공부하는 일상이 반복되다 보니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쳤다.
우울증 비슷한 것이 온건지
아침에 일어나면 그냥 디폴트로 기분이 너무 나빴다. 왜인지 모르겠음
쓸데없이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결국 이것이 학업에서도 안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나는 멘탈이 매우 약한 사람이다.
그러나 이 분야는 그 누구보다 멘탈이 강했어야 했다.
아니, 대학원에 간다는 것 자체가 멘탈이 약해서는 안됐던 것 같다.
나는 또다시 학부 신입생때처럼 게임에 손을 댔다.
힘든 현실을 잠시나마 외면할 수 있었는데
결국 자력으로 힘든 현실을 마주할 수가 없어져서 계속 게임에 더 파고들었다.
그러다보니 단기간 암기에 의존했던 학습법은
자연스러운 망각현상과 함께 모래성은 무너졌다.
뭔가 심각하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와중에도 하루하루가 넘 우울해서 미칠 것 같더라.
그냥 친구가 없어서, 연구실 선배나 동기가 없어서 같은 이유라기 보다
현재 내 상황이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나는 대학원 생활을 그만두기로 했다.
교수님께 가장 죄송하더라.
진짜 너무 죄송해서 앞으로 얼굴을 못 볼듯
교수님 연구실에 세명의 지원자가 있었는데, 나 말고 다른 아무나 뽑았어도 나보단 나았을 거다.
게다가 몇달 안됐지만 나한테 투자해주신 시간과 다른 실험 연구실 못지않은 금전적 지원도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교수님께서는 내 자퇴의사를 존중해주셨고,
자퇴 후에 무얼 해야할지 신중하게 생각해보라 하셨다.
나는 다시금 교직을 희망하게 되었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이학도가 되겠다고 마음먹고 6-7년을 살아왔는데
관둘 때는 너무나 좋더라.
사실 이쪽 바닥 공부에 슬슬 힘이 부치기 시작했어서
앞으로 연구를 위해 최소 2-3년을 이런 어려운 공부들을 더 해야 한다는게 막연하게 공포스러웠다.
이즘되면 내가 무슨 전공인지 알 수도 있겠다.
알 사람은 알겠지만 나는 초끈이론으로 진학한 것이다.
내 신상이 특정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굳이 캐내지는 말기를 부탁한다.
아무튼 찝찝한 마음을 뒤로하고 내년 전기모집 설대 교육대학원(정확히는 일반대학원 사범대학)에 지원을 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교직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물론 여기는 학비 지원이 되지 않아서 대출의 힘을 보태야 한다.
그래도 괜찮다. 석사만 딸 정도면 감당할 수 있다.
사실 이쪽으로 진학하게 된 또다른 큰 이유는
내 과목의 임용시험이 그냥 너무나도 쉬워 보였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덜 고생하고 괜찮은 직업을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누군가의 앞에서 가르치거나 발표하는 것은 나름 좋아했기에 적성도 잘 맞을 것이다.
먼 길 돌고돌아 다시 교직으로 방향을 틀게 되었지만
결코 좋은 이유때문은 아니기에 어디가서 함부로 이야기를 꺼내기도 조심스럽더라.
이미 대기업에 취직한 친구들, 의전 로스쿨 간 친구들, 재경직 5급에 붙은 친구, 전문직종으로 진작 튄 친구들에 비교해보자니
이제와서 교사를 꿈꾼다고 하면 너무 스스로가 초라해보일 것 같았다.
그래서 한동안은 친구들에게도 비밀로 했얶다.
부모님께도 뒤늦게 통보식으로 이야기했다.
뒤늦게 사연을 다 설명하기는 했는데 오히려 불투명한 이론분야 석박보다 신분보장되는 교사가 더 나을 거라고 하시더라.
그냥 좀 오늘 멜랑콜리한 기분에 한잔빨고 써봤다.
내일 아침이면 쪽팔려서 지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무튼 이 글을 보는 다른 사람들은
나처럼 길을 잘못 들어서 고생하지 않길 바란다.
연세대 경영학도의 현실 “머리가 안돌아가요” ㅋㅋㅋㅋ
연대 경영이면 문과 탑인데 저 지랄 ㅋㅋㅋㅋㅋ
무뇌충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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